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볍씨 말라질 때까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노규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799회 작성일 2006-10-21 00:37

본문

볍씨 말라질 때까지/노규칠




차가운 기온에

몸서리치도록 떨었던 씨알들

감한그물망 덮고 돌돌 말았습니다.

차디찬 아스팔트 안방 삼아

가슴속 품고 있는 씨알들 눅눅해질까.

다시금 씨알끼리 얼싸안고 돌돌 말았습니다.

자욱한 안개 속에 이슬 머금은 벼의 각질들

구슬피 해님을 바라보며 아침을 준비합니다.

가을햇살이 쨍쨍 내려지는 아침

늙은 노파의 손길

감한 그물망 살포시 바닥에 내리며

당그래 움켜잡고 노를 젓는 뱃사공이 되어

힘겹게 볍씨 말라질 때까지 사공이 되어갑니다.







마을 도로가에서 볍씨 말라지는 것 보면서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볍씨 말리는 할머니의 손길이
사랑인지 희망인지 염원인지
손주름 안에서 따사롭게 말려가는 볍씨......  그윽한 감상 .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9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531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2006-06-25 0
1530
가로등 댓글+ 4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2006-08-16 0
1529
독백 댓글+ 3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2014-12-29 0
1528
빨간 고추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2016-08-30 0
1527 no_profile 최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2020-05-30 1
1526 no_profile 노귀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2022-06-20 1
152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2023-04-21 0
1524
장마 댓글+ 6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2006-07-07 0
1523
댓글+ 1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2006-12-02 4
1522
섬 23 댓글+ 5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2006-12-07 6
152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2017-07-19 0
1520
매실 댓글+ 3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2006-05-12 0
1519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2017-02-08 0
1518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2018-06-07 0
1517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2019-12-01 2
1516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2023-03-09 0
151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2023-07-23 0
1514
自由 댓글+ 8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2006-06-16 4
1513 오광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2006-07-05 1
1512 김세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2019-11-08 3
151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06-05-20 1
1510
수박 서리 댓글+ 1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06-05-21 1
1509
老 장로 댓글+ 3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05 2006-09-05 0
1508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17-03-28 0
1507
하늘의 이치 댓글+ 4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17-08-28 0
1506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19-08-05 3
150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19-08-15 4
1504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20-02-27 1
1503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23-01-01 0
1502
버팀木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2006-06-15 1
1501
댓글+ 6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2006-07-29 0
1500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2019-08-20 3
1499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2019-10-25 3
149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2019-11-04 2
1497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2020-06-13 1
1496
어버이 날 댓글+ 8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2006-05-08 0
1495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2019-03-26 0
1494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2022-02-02 1
1493 no_profile 김덕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2022-06-02 1
1492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02 2006-05-13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