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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만나러 가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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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611회 작성일 2008-09-01 15:49

본문

딸을 만나러 가던 날

淸 岩 琴 東 建

계절의 교차점에서
시원스레 뚫린 국도 14호선을
시속 80 km으로 질주한다
구름 한 점 없는 청명 하늘이다

아름다운 김해 들녘과 산하는
막 씻은 듯 깨끗하며 눈이 부시다
감탄의 순간 도착한 한림면 병동리
모 우유회사 달려나오는 딸이 나를 반겨준다

자다 일어난 초췌한 기색은 사라지고 금방 화색으로
그리움 반 서운함 반으로 서로 웃음으로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 편지로 주고받으며
서로 거리를 좁혀가며 말은 하지 않아도 눈빛과
마음으로 그리움을 되새기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2008년 8월 24일 作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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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반갑습니다.
건강 하시지요?

고운 따님을 만나셔서
행복한 시간이였겠습니다.

그 행복 오래도록 담아 두시길 바라며
8월의 고통 싹 씻어 보내고
9월의 아름다움만 가득 담으시길 바랍니다.

건강 하세요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
경남 모임에서 만나고 싶었습니다
쓴 소주 한잔 드릴께요 시간 되는 날 봐서요
딸을 사랑 하시는 고운 글
잘 뵈었습니다
건안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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