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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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574회 작성일 2007-02-22 13:47본문
淸 岩 琴 東 建
지심 도가 붉은 물결로
하혈을 하고 있다
발길 닿는 곳마다
마음 닿는 곳
그 무엇도 비켜 갈 수 없는
자연의 신비에 반한다
나무마다 가지는
선홍빛 아가씨들의 화사함에
섬은 융단을 펼쳐 놓은 듯
붉은 물결이 이글거린다
지심 도의 주인은 동백 아가씨
걷는 것 조 차 부담스러움에
벌렁 누워 마음을 내려놓으니
삭신에 전해오는 촉촉한 전율
새색시 초야 하혈을 하듯
꽃송이마다 꿀물이 터질 듯 말 듯
동박새의 주둥이는 꽃을 향한다
지심 도는 넓고 풍성하며
자연의 신비함에
자연의 조화로움에
동백 아가씨의 하혈에
봄은 푸른 파도처럼밀려온다
* 지심도 : 거제에서 뱃길로 30여분 떨어진 섬
2007 / 02 / 22
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백을 좋아하여,,,반가운 마음으로
금동건 시인님의 작품을 감상하였습니다.
동백은 하나건데,,,
노래하는 시인의 마음은 백만, 천만이니
그 또한, 너무 아름답지 않습니까?
시집 작업은 순탄하게 되시겠지요?
아름다운 시집 빨리 보고 싶습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동백 아가씨 잘 감상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감한 시어에 주목하고 갑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심도에는
붉게 하혈하는 동백 아가씨가 있다
가 보고 싶다
동박새가 되고싶다
감사합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혈하는 동백아가씨 덕에
푸른 봄은 더 빨리 찾아오나봅니다
그녀를 위문하려고..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삭신에 전해오는 촉촉한 전율
새색시 초야 하혈을 하듯
꽃송이마다 꿀물이 터질 듯 말 듯
동박새의 주둥이는 꽃을 향한다
~
감사합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리도 없이, 변함도 없이...
꽃 향기에 이끌린 나비처럼
거부할 수 없는 향기에
취해 버립니다,
다녀가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황석 시인님
이필영 시인님
홍갑선 시인님
최경용 시인님
朴明春 시인님
손갑식 시인님
관심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동백 아가씨가
지금쯤 푸른 파도와 함께 한창 봄을 노래하고 있을
지심도에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멋진 시 즐감했습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월란 시인님
환영합니다
거제도에 계시는 문우님깨서
안내 해 드릴겁니다
언제 시간 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