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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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568회 작성일 2008-05-10 15:39본문
淸 岩 琴 東 建
수량이 풍부한
동계 천의 아름다움은
우리의 젖줄이요
생명수입니다
앞들의 비옥한 논밭은
생명의 삶 이어준 탯줄 같은
존재였습니다
이맘때면 밭갈이 논갈이에
우 공을 뒤쫓던 남정네의 소몰이
질퍽한 못자리에 풍년을 기약했던
그 모습 수장이 되어 버린 체
물결만이 찰랑거립니다
앞뒷집 경조사에 웃어주고
울어주던 끈끈한 이웃사촌의 정과
소박함은 뿔뿔이 해어진 마음만큼이나
구천을 떠도는 영혼과 같습니다
태를 묻고 떠나버린 고향산천은
언제 찾아와도 배신도 시기도 참아주는 잊을 수
없는 그리움입니다
한 마리 물고기가 되어서라도
수장된 마을과 삶의 터전을 가보고
싶은 건 고향은 엄마 품속처럼 따뜻하며
화롯불처럼 식지 않기 때문은 아닐는지요
2008년 4월 29일 作
댓글목록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장된 마을과 삶의 터전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당한 사람은 무척 클거예요..
시인님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장된 그리운 고향이 맑은 마음을 가진 이들을 더욱 애처롭게 만들지만
그리운 고향이 있기에 떠나지 못하는 우리들인 것같습니다.
`그리운 고향`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하영님의 댓글
김하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고향이 충남에산인데 이때쯤이면 모내기 준비 한창이지요
그고햫 생각이 절절 나네요 잘 읽고 갑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저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많습니다만, 지척인데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인님, 잘 뵙고 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잊을 수 없는 그리운 고향
시인님 저도 고향이 그리워 집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의 향수에 흠뿍 젖어 봅니다.
감성적인 시향을 가슴에 담고 갑니다.
건필 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우 ...
고윤석 시인님
이순섭 시인님
김하영 시인님
엄윤성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김효태 시인님 / 관심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