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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허리-어제 낭송동인모임 후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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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50회 작성일 2006-10-11 18:38

본문

개미허리

손근호

개미가 짧은 건
허리가 짧은 것

나는 더덤이가 있다
나는 유달리 그대를 만나면
더덤이로 그대를 비빈다



우리가 만나는 시간
가끔, 너무 짧음

그 짧은 시간에
대화는 개미 허리다


개미의 키가
작은 건

개미 허리가
짧은 탓


나의 더덤이는
그렇게 요란히

그대를 비빈다
개미처럼 비빈다






쪽지한장

낭송동인님으로 동인님들과 함께 낭송을 하고 음식을 만들어 먹고 나면 어느새 저녁 10시가 가까워 옵니다. 동인님들, 그대임들을 뵙고 나면,, 왜 개미허리 같이 문학의 시간이 짧은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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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낭송 임들이 그 짧은 개미임의 더듬이에 몇 번을 비벼 얻었었는지요...,
개미임의 입술로 나온 더듬이 목소리로...,
멋진 비유의 더듬이 받고 갑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겨운 시간이 짧기만 하니... 발행인님의 외로운 마음을 이해할 듯 합니다.
저역시도 언제나 미련을두고 오는발길이 허전함을 느낍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낭송 모임에 본의 아니게 주사(酒邪)가 있었던 점 시인, 작가님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낭송 많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갑선 시인님...이제 술도 적당하게 드시고. 그리고 듣기도 두배 하셔서. 서로가 주고받는 대화의 장으로 만드는 건전한 술문화정착에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매번 그러시면. 주위에 문인들이 옆에 가기 꺼려 합니다.  술이 좋고 문학도 좋지만 적절한 품위유지야 말로 시인처럼 사는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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