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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밤의 카페 테라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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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81회 작성일 2006-11-24 08:23

본문



고흐, 밤의 카페 테라스에서

손근호


고흐, 밤의 카페에서
우리 이야기 좀 하지

노천 카페야
열 남은 수의 테이블에서

맨 앞쪽에 앉아

자넨 마운틴 블루에다
럼주를 넣어 사르르 흔들고


홍차에다 스카치 두 럼프를
넣어 사르르 흔들겠네

저쪽에 저 연인들 봐
다정하지, 보기도 이쁘지

아직
자네 좋은 사람
찾고 있다며 하고 들려

저 별들 봐
아를르의 별이야
자네가 찾는 건 별일 수도 있어

그래
언젠가 그랬지 아침에 눈뜨면
왜 다시 눈이뜨질까 하고 말야

친구야, 자 한잔들지
사르르 흔들지만 말구 말야

오늘 따라 고흐의 까페가
스잔하게 외로워 보인다 글치

참 하늘도 맑다
그런데 우리 낼도 보자 알겠나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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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발행인님!
저도 고흐의 그림을 좋아합니다.
글도 공감 하며 그림도 좋아서 따로
그 감상을 글로서 올리고 있습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별나라 왕자가 오늘 이 자리에 나와 앉아있지
음모와 질투, 간계는 이곳을 알지 못하지
아무도 무시하는 이 없는 깨끗한 거리의 카페에서
별빛 가득 찻잔에 담아봐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빛 가득 찻잔에 담기 그 잔을 제 두손에 들고
사르르 흔들어 제가 좀 마셔될까요?^^*

발행인님, 제가 다음에 이 시 낭송해도 될까요? 꼭! 이용....
시와 음악과 그림이 어우러진
이 밤이 행복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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