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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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452회 작성일 2009-02-16 16:20본문
울 엄마
淸 岩 琴 東 建
꽃다운 나이에 한 남자 만나 <13세>
귀머거리 삼 년
장님 삼 년
벙어리 삼 년의 시집살이
홀시아버지 어린 시동생 시누의
피박 속 이 악물고 살아오신 육십 년
남은 건 칠 남매 자식뿐
겨우 얻어 걸친 옷 한 벌은 왜
그리도 사치스러운지 죽자 살자
밭고랑 호미질에 잡초들의 비웃음은
울 엄마 인생처럼 지금도 무성하니
생명보다 질긴 게 어디 있을까
어미 품 떠난 자식들은
제 갈 길 헤 쳐가며 비뚤어지고 말라버린
육신은 생명 다한 누에 번데기처럼
주름만이 울 엄마를 지탱해 주고 있다,
2009년 01 월 07일 作
淸 岩 琴 東 建
꽃다운 나이에 한 남자 만나 <13세>
귀머거리 삼 년
장님 삼 년
벙어리 삼 년의 시집살이
홀시아버지 어린 시동생 시누의
피박 속 이 악물고 살아오신 육십 년
남은 건 칠 남매 자식뿐
겨우 얻어 걸친 옷 한 벌은 왜
그리도 사치스러운지 죽자 살자
밭고랑 호미질에 잡초들의 비웃음은
울 엄마 인생처럼 지금도 무성하니
생명보다 질긴 게 어디 있을까
어미 품 떠난 자식들은
제 갈 길 헤 쳐가며 비뚤어지고 말라버린
육신은 생명 다한 누에 번데기처럼
주름만이 울 엄마를 지탱해 주고 있다,
2009년 01 월 07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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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어머님들의 본을 받으면
우리는 매일 행복을 느끼 수 있을텐데
가슴이 찡 합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자의 일생을 무조건 순응하고 살아온 모습
울엄마
누에번데기가 되버린 모습에
더이상 목이 메어 말을 못하겠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자의 일생, 우리들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미어집니다.
`울 엄마`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엄마 하면 항상 목이메인듯 항상모자람 같아요
고운글 즐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