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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서 아래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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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264회 작성일 2013-09-12 06:57

본문

높은 곳에서 아래 바라보기
 
 
 
 
이 순 섭
 
 
 
새벽 어둠 저편은 볼 수도 없고
 
무엇이 발생하는지 예측 할 수 없다.
 
높은 곳에서 보면 직선과 곡선 이룬 가로등 불빛
 
빨간 신호등 앞에 집합한 차량
 
파란 신호등 바뀌어 해산한다.
 
간격 띄우고 멀리 멀리
 
거리 걸어가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강 건너 모든 식구들은 잠들어 있을 것이다.
 
우리들의 가장은 어둠 높은 곳에 앉아
 
가로등 불빛, 와 닿지 않는 곳 바라본다.
 
수모 당해 멈춰서 오해 않은 채
 
왔던 길 되돌아 가는 것은
 
그들의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건널목 걸어가는 사람이 보인다.
 
목소리만 들어도 거부감 드는 가슴 멀리하고
 
앉은 채 휴무인 오늘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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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poetnobel0612&rcpt=poetnobel0612%40daum.net&msgid=%3C20120904064710.HM.l00000000052eS7%40poetnobel0612.wwl1565.hanmail.net%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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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이순섭 시인님!
오늘날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가장의 힘든
고뇌를 엿보게 됩니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영웅이 될 수도 있지만....
김현승 시인님의 (아버지 마음) 중 일부 입니다

채금남님의 댓글

채금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시인님 ^^*
아버지의 무거운 어께 너머로  삶에 힘겨운 한숨소리
우리모두가 께안고 보듬어주어야 하는
우리의 아버지
시인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

이옥하님의 댓글

이옥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들어도 등에 짊어진 짐이기에
쉽사리 벗어버리지 않고 끝까지 온힘을 다해 책임지는 아버지~~~~
고귀한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명절 맞이 하시길요 ^^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 속을 헤쳐 나온 오늘날의 가장들..!!
삶의 뒤안길엔 가시밭만 가득하지요
하지만 또 팔걷어 올리고 가야만 하는 가장의 길이
저 어둠처럼 끝이 없고 고단하더라도 가야만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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