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장맛비에 흠뻑 젖은 채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5,905회 작성일 2020-06-26 12:01

본문

 장맛비에 흠뻑 젖은 채로

 

      

 

               조 현 동

         

 

한때는

지독히도 너를 사랑했었다

 

그저 별다른 이유 없이

 

납작하게 찌그러뜨린 교모를

삐딱하게 눌러쓰고서

 

교복 바지에다가

교련복 상의만을 걸쳐 입은 채로

 

장맛비에

흠뻑 젖어가면서 살았다

 

고등학교 3년 동안을 내내

폼생폼사 남아일언중천금

 

오로지 이 악물고

악으로 깡으로 버텨 가면서

 

장맛비에

흠뻑 젖은 채로 살았다

 

그때는

지독하게도 너를 사랑했었다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00건 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0
내 고향 5월은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9 2020-06-03 1
39
세한도(歲寒圖)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7 2021-01-12 1
38
그대는 나는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8 2022-01-04 1
37
상원사 동종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2018-04-15 1
36
내 사랑 접시꽃 당신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6 2020-06-15 1
35
이 비가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3 2021-01-25 1
34
세상살이 인간만사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0 2022-02-10 1
열람중
장맛비에 흠뻑 젖은 채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6 2020-06-26 1
32
피카소와 엘리엇과 잡스와 나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1 2021-02-09 1
31
목련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6 2022-04-10 1
30
가슴 아픈 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2018-02-05 1
29
장마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5 2020-07-10 1
28
변산바람꽃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3 2021-02-22 1
27
봄날은 간다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2022-05-19 1
26
7월에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0 2020-07-24 1
25
봄비 5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8 2021-03-05 1
24
베풀고 살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8 2022-07-05 1
23
겨우살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8 2020-01-13 1
22
제4호 태풍 하구핏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7 2020-08-06 1
21
간이역에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6 2021-03-18 1
20
그 집 앞에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4 2020-02-06 1
19
태종대 자살바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1 2020-08-27 1
18
봄난장 3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2 2021-04-01 1
17
코로나대첩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1 2020-03-02 2
16
추분 2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3 2019-09-23 2
15
10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2 2019-10-14 2
14
9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6 2019-10-21 2
13
이 시와 이 노래를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7 2019-10-30 2
12
소설(小雪)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8 2021-11-23 2
11
홍시 둘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8 2019-11-07 2
10
가을 연가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4 2019-11-15 2
9
식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7 2019-11-25 2
8
세상살이 인간만사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3 2019-12-09 2
7
공기는 만인의 것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5 2019-12-18 2
6
가출일까 출가일까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4 2019-08-23 3
5
거미줄 앞에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0 2019-09-11 3
4
9월의 마지막 밤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7 2019-09-30 3
3
달빛 기억 댓글+ 1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8 2019-10-08 3
2
세상 그 무엇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1 2019-07-18 4
1
가을 기도 댓글+ 2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3 2019-08-30 5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