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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의 아름다움(월간 시사문단). 그대로 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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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507회 작성일 2005-06-19 23:24

본문

월간 시사문단 6월호에 발표 된 시(시사문단 지면에 인쇄된 시를 접사로 찍음)



그대로 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손근호

나는
파도가 밀려오면
하안 물거품들은
하얀 얼굴로 다가오는
착시 현상에 빠진다

조가비 닳듯이
조개 껍질 맴들라미가 되는
남들의 사랑만큼 독하지 못해

나만은
그대로 부터 기억을
맨들한 파도의
하얀얼굴이 되어
이별의 냉기에 얼어 있다

뭉클한 이별이
나를 착시 현상자

착시녀 눈에서
하얀 파도가 뚝 떨어진다
냉기의 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2

조개 껍질처럼 맨맨한 이별이란 없다
파도가 밀려오면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밀려오는 것도

나의 착시증이
그대로 부터 받지 못한
그대의 비타민 부족인 것이다

오직 그대를 사랑하는 것도
이별후 이만큼 괴로운 것이다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다가와
나의 눈동자에서도 하이얀 눈물이 떨어진다
하얀 파도와 하얀 조개 껍질
하얀 발자욱 하이얀 눈물이
내려 않는다

나에 기억의 어꺠 위로
하얀 파도들이 내려 앉는다.

........................


위의 시를 오년 전에 적었습니다. 그때 부산 광안리 바다에서 밤바다에서
고뇌 하면서 밤새 적었습니다.



드디어, 지면 허락이 되어..조심스럽게..
올해 부터 월간 시사문단에 지면으로, 이제야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면의 아름다움이 나의 작품으로 만났을 때. 사이버 발표는 습작에 지나지 않는 구나 하였습니다. 어떤 작가에겐 그 지면이 옛날 시절 화장지 대용으로 취급 할 수도 있고. 어떤 작가에겐 그 지면이 휼륭한 문인의 자식(작품)의 발표의 장소로 만들기도 합니다. 소중 한 것은 산소와 같습니다. 우리에겐 시사문단의 지면이라는, 물질적 가치로 환산 할 수 없는 것....
작가의 번뇌와 사랑과 아픔이 묻혀진 발표라는 소중한 선물이 있습니다.

한편의 시가 지면이 된다면 그것은 시집이고. 한편의 수필이 발표가 되면
그것은 수필집이고 한편의 소설은 소설집이 되는. 그것이 우리가 가진
작가의 지면이 아닐까 합니다.

지면의 아름다움에. 시사문단 6월호를 펴고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우리 작가님의 지면 발표를 사랑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영원이 지지 않는 지면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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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용원님의 댓글

조용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합니다. 손호님의 시는 언제나 정감이 갑니다. 계속해서 건필하시고 시사문단의 틑틑한 정신적인 버팀목이 되어 주십시오. 멀리 거제에서 마음의 꽃다발을 한아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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