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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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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352회 작성일 2018-07-14 07:24

본문

아파트 산책길  

                                       박우영

 

성냥갑 쌓아놓은 아파트

숨막힐듯 느껴지는 공간사이로

그나마 마음이 포근한 산책로

벤치에 가만 앉아 석양을 바라보면

인생의 무상함을 느깔 수 있어

 

갑갑하게 느껴지는 아파트라도

숨쉴 수 있는 공간은 있어

포근한 마음을 가슴에 안고

무의식을 의식하며

산책로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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