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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쥔 주먹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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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377회 작성일 2007-05-29 09:10

본문

외로움을 쥔 주먹에게

손근호

외로움을 지니고 사는 사람이
이 세상에 반이고
그 반에 자신이 그 속에 속한다 한다

이층에 올라 가라
창문을 열고 아래를 보아라
움직이는 모든 것을 잘 보아라
외롭다고 힘들어 하지 마라


헹하니 비어 있는 공허함에 미치도록
괴로워 하는 존재들 앞에선

네가 움직이지 못 할 시점에
움직이는 모든 것은 사랑을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람은 태어 날때 주먹을 쥔다
외로움을 쥐는 것이다
죽을때사 그 주먹을 편다
그제사 외로움을 놓는 것이다


움직이는 모든 것은 사랑을 찾는다.
사랑아 사랑아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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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움직이는 모든 것은 사랑을 찾는다....
사랑아 사랑아...
사랑 안에서도 주먹 쥐고 사는 사람들, 가도 가도 끝없는 여정인가 봅니다.
아름다운 시.. 뵙습니다. 꼭 쥔 주먹.. 한 번쯤 펴 보시는 사랑 가득한 날 되십시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세상 도시의 인구는 늘어 걷기에도 좁은데,
얼마 전 뉴스에 의하면, 도쿄의 1,200만 여인 중 그 안의
4분에 일은 독신 가족이라 합니다. 날러 외로운 세대가 늘어 갑니다.
사랑에 굶주린 인구가 늘어갑니다. 한 손은 먹을 것을 한 손은 어진 접촉을 바라고 있습니다.
<네가 움직이지 못할 시점에
움직이는 모든 것은 사랑을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정말 그러한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의 탯자리를 벗어나는 순간
외로움을 쥐고
희로애락에 휘둘리다
피안의 끝 영원한 安息을 확인하고서야
天刑처럼 질긴 외로움을 놓는...

아~
사랑아
사랑아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외로움 안고 살아가지요 ..
외로움과 주먹은  한세월 살아가는 동안 절친한 친구인가 봅니다
오랜만에  글 뵙고 갑니다 건안다복하시길 바랍니다.  참 좋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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