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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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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23회 작성일 2007-10-22 09:30

본문

그 바다가...,
 
 
康 城
 
 
갯바위 고 메기
보글거려
해님 반기면 
작살 부여잡고
물속 숨 벼 들었다.
 
海 林 둥지에
골생이, 멍텅구리 
얼굴 보이고 나서
살짝 숨어 숨바꼭질,
 
비린내 어린 갯벌
서툰 자장가는
바람 세면 물결치고
고요하면 잔잔하였다.
 
그 바다는
알몸으로 숨 비든 
소년을 감싸 주었었다.
 
신록의 꽃밭에도
비길 수없는
눈부신 찬란함이
그 바다 물속에 있었다.
 
논젱이 쫓고
북발이, 가오리 잡으면
아버지 즐기는
술상 횟감 되었다.
 
물에 부릅뜬 손과 발
쭈글쭈글하나
수 획이 많아 
몰레 웃음이 샘 솟았다.
 
해님
기우는 서 바다
물들어 빨간 물결은
소년의 몸과 맘 물들였다. 
 
조기와 솔래기 
낚으러 갔던 배
미끄러지듯 갈매기
끌고 어항으로 들어선다.
 
부듯가 아낙네
저녁 찬 고기 사러
바구니 들고 기다리었다. 
 
돛단배 살아지고
디젤 엔진 어선이나
다시 숨 비고픈 바다 이어
 
동녘 섬나라
살아 반백 년
철새 날아가니 내 놀던
그 바다 하염없이 그립다.
 
2007,10,22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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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닷속이 저리 깨끗하고 아름답네요.
바닷속에도 가을이 온것처럼 단풍이 들었네요.
아름다운 사진과 고운글에 잠시 다녀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는 가까이서 바라보는 바다 보다 멀리서 바라보는 바다가 더 그리운 것같습니다.
올리신 글월 `그 바다가....` 잘 감상하였습니다. 찬바람 부는 가을 한가운데 겨울이 서서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
제주도의 바닷내음이
가슴으로 안겨드는 느낌,
목시인님, 아시나요?
때로는 전해받는 느낌이 더 강하다는 것을요?
고운 시 접하고 행복한 하루 시작하렵니다.
두 분께서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도 글도 환상입니다 시인님..
바닷가에서 가까이 지낸적이 없어서 그런지 늘 동경 속의 그림이지요.
여기선 바다를 보려면 적어도 15시간 운전을 해야 한답니다.
아름다운 섬나라에 계시는 시인님이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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