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영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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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27회 작성일 2006-12-26 18:56본문
손 짚어 볼 날들이 몇 안 되는 십이월 마지막 주
이해도 다 갔다는 안도와 아쉬움의 하루하루
어린 날엔 하루해가 더디고 지루하기만 했는데
어른들은 가는 세월 막지 못한다 하고
소년이로 학난성 일촌광음 불가경이라 했다
그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이제야 알았구나
그때는 너무 많은 세월이 내 앞에 몰려있어
구태여 인색한 삶을 살아야 하나 비웃기도 했다
만약 그랬다면 더 많은 보람 속에 살고 있었을 것을 ...
히스기야 왕이 병들었을때 일영표 그림자를 뒤로 물러가게 해
십오 년의 생명 연장과 병 고침을 받았다는 기적
2006년의 꼬리를 잡고 힘껏 당겨봐도
벌써 2007년의 머리가 저만치 새해 동산 너머로 솟아오른다
해시계를 마음껏 뒤로 돌려놓아
어릴 적 꿈속으로 뛰어들고픈 안타까운 십이월의 마지막 주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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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영표를 뒤로 돌려 보소서.
정진 하시면 이루시리라 믿습니다.
건안 하소서.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십이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정말 들어 올 시간 없을 만큼 바쁜 나날입니다.
그래도 덧글 올립니다. 그게 인사가 아니겠습니까 합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겨울 산행 계속 하시는지요
송년모임에서 뵈올까 했는데 바쁘셨나 봅니다
금년한해는 등단하고 시인이된 보람있던 한해가 이제 마지막으로 왔군요
저도 정말 안타까운 십이월 마지막 주 입니다
다행히 서울 경기 송년모임에서 회포를 풀어 정풀이를 하고나니
차분히 새해를 맞이할 수 있겠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셔서 산행의 감동글 많이 기대합니다
김경근님의 댓글
김경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 시인님 반갑습니다.
"태양아 기브온 위에 머무러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 지어다."
(수10:12)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벽을 향한 히스기야의 기도에
일영표의 기적이 있었다면,
오늘 우리의 영혼이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도 그건 접어두고,
오직 벽을 향한 마음은 무엇일까? 심감했습니다.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