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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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여린 나뭇잎 사이
비 온 뒤 찬란함이 조용히 찾아왔네
예부터 전해오던 무수 골 계곡
근심은 사라져 흐르는 물소리만 고요를 깨우고
높다란 나뭇가지 위에 이름 모를 산새
불어오는 산 바람에 눈을 감았네
오르는 발걸음마다 수 천 년은 스치고 갔을
바위마다 할 말을 잃어 입을 다물고
눈비에 시달리다 칼바람 할퀴었어도
말없이 하늘 향해 우뚝 선 나무
거대한 암석 위 펑퍼짐한 곳에
은발의 노 등산객 한가로운데
솟구친 우이암에 산 까치 한 마리 날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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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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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詩심 뵙고갑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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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속에 흐른고요가,,,
마음에 사색을 가지고 옵니다
감사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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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속에 깨달음이 있다 했습니다.
아름다운 글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