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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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044회 작성일 2006-10-13 19:03본문
앞마당 감나무에 빨갛게 익은 감
주렁주렁 달려 먹음직 하고
뒷동산 밤나무에 큼직한 밤송이
탐스럽게 달려 식욕을 돋구는 계절
이때가 되면 고향을 떠난 친구가 생각나
낯설고 인정 메마른 도시에 묻혀
이리 부 딛고 저리 부 딛는 피곤한 삶
아늑하고 따스한 햇살 비치던
고향의 정 얼마나 그립더냐
봄이면 울긋불긋 꽃밭을 헤매고
여름이면 맑은 시냇물에 발 담그고
송사리 떼 쫓아다니던 웃음소리 ...
가을이면 오곡백과 풍성한 들판에 안겨
눈부시게 파란 하늘 바라보고
겨울이면 해가 지도록 눈싸움에 손발이 얼었다
덧없는 세월에 파인 얼굴 더 깊어지고
허한 가슴 쓰리게 아플 때마다
얼마나 많은 눈물 흘렸을까
보고 싶은 친구여 어서 돌아와
어깨동무 한 입 모아 노래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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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두 나이가 하나둘 들어갈수록
친구가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골에 감이 주렁주렁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어요
백원기 선생님
편안한 밤 보내세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두요
고향떠난 친구되어
보고싶은 친구들 그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