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몰아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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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121회 작성일 2006-10-16 12:32본문
비바람 몰아쳐 너의 몸 할퀴어도
아파한 적 한 번 없는 너를 보면
침묵 속에 우러러 보는 마음 생겨나고
한낮 뜨겁게 쪼이는 햇볕 아래서
흐르는 땀 씻지 못하고 서 있는 네 모습에
뭇사람이 안쓰러워 동정의 눈길을 보낸다
때가 되면 꽃 피고 잎 나서 열매 맺다가
한 잎 두 잎 잎 지고 열매 떨어 저도
한마디 불평 없는 너의 가련한 심성을
이 세상 어디서 찾아 볼 수 있으랴
한겨울 폭설은 내려 앞을 가리고
북풍에 떨고 있는 너의 시린 손과 발...
말하지 않고 굳게 다문 입술을 보며
처절하게 울음 우는 소나무 잎새의 몸부림
아파한 적 한 번 없는 너를 보면
침묵 속에 우러러 보는 마음 생겨나고
한낮 뜨겁게 쪼이는 햇볕 아래서
흐르는 땀 씻지 못하고 서 있는 네 모습에
뭇사람이 안쓰러워 동정의 눈길을 보낸다
때가 되면 꽃 피고 잎 나서 열매 맺다가
한 잎 두 잎 잎 지고 열매 떨어 저도
한마디 불평 없는 너의 가련한 심성을
이 세상 어디서 찾아 볼 수 있으랴
한겨울 폭설은 내려 앞을 가리고
북풍에 떨고 있는 너의 시린 손과 발...
말하지 않고 굳게 다문 입술을 보며
처절하게 울음 우는 소나무 잎새의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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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동양에 있는 소나무가 주위에 어울리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산기슭의 바위에 불뚝 튀어나온 소나무, 바의 외로운 섬 작은 무인도에
흙 한 주먹 없는 기슭에 뿌리 박힌 소나무 북풍도 이겨내고 남풍의 모진 태풍에도
가지 꺾이면서도 재생하는 소나무의 생명력에는 마음으로부터 탈모 하고 있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글뵙고 잠시머물다 갑니다
봄이오면 그들도 다시만수있겠지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고 견디는 힘을 키워야 할텐데
돌아보면 항상 철부지같은 나...선생님 고마운 글 감사드립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늘 청솔을 동경하는 님에 모습에 저를 담아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