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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 검 다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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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301회 작성일 2006-11-19 17:40

본문



소리없이 내리던 늦가을 비

추적추적 차갑게 흩뿌리고

칠흑 같은 한 낮 밤인가 싶더니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

옷 속 깊이 파고드는 찬바람

싸늘하게 내 몸을 얼리면

수많은 걱정이 까맣게 몰려와



어느새 묵은해는 저물어 가고

새 해는 성큼성큼 다가오는데

징검다리 젖은 돌 하나 딛고서

가득한 망설임에 멈춰 서네



흐르는 물 위에 내 모습 일렁거리고

어찌할까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어

한 번쯤 뒤 돌아보고 건너야 할

엉거주춤  징검다리 계절 ...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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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달이 끼어서 요즘 계절이 그러한것같습니다. 늦가을 같기도하고 ..초겨울 같기도하고  ..변덕 스러운 계절입니다.입동이 지났으니 따뜻하게 지내는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고운글에 쉼하며 행복한 시간되세요 시인님 .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보낼것을 보내는데도
왜 그리 아쉬움에 망서리는지
갈것이 가는데도
왜 그리 뒤돌아 보게 되는지
엉거주춤 징검다리 계절에....    감사합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묵은해는 저물어 가고
새 해는 성큼성큼 다가오는데
~~
마무리 새출발 훤히 보입니다.
즐거움 가득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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