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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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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092회 작성일 2006-08-04 12:15

본문



어느 길을 걸어 볼까

어느 바람 쐬어 볼까

궁리하는 한낮의 여름

지긋지긋  내리던 장마는

어디로 가버리고

기다리던 해님은

폭염으로 변해 가네



도랑물 바라보며

시름없이 앉았더니

어느새 부채질에

더위만 나무란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인간은 간사한 것

어쩔 수 없네

더위 먹어 늘어진 호박넝쿨

저녁이면 꽃째 일어 날 것을



여름이면 여름 따라

겨울이면 겨울 따라

잠자코 살아가면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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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자연의 순리 역행은 안되지요
봄 지나면 또 다른 계절이 오듯 말입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알이 없다 했지요
아마도 날이 여러 날이니 그런 것이 아니겠는지요
글 뵙고 물러갑니다
편한 시간이 되십시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은 시시때때로 마음이 변합니다.
간사한것이 인간인것 같습니다. 오직 변함없는
마음을 가지고 자연의 섭리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건필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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