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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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토속적인 이름 무슬 ...
깊숙이 들어온 섬뜩한 오지
길은 끊어지고 햇볕은 화사한데
한가롭게 노닐던사슴
게으른 눈을 뜨고
의아하게 바라본다
빨갛게 익어 축 늘어진
고추밭을 지나
졸졸 흐르는 개울 건너
뒷산에 오른다
덕성산!
정겨운 오솔길 길게 뻗어
저멀리 시야가 트이고
높다란 상수리나무 아래
내 딛는 발끝마다 도토리 열매
익어가는 들녘에
소중한 가을 하나 주우며 간다
시침은 정오를 향해 달려가도
스미지 않는 햇볕에
검은 그늘만 바람에 일렁거리고
이름 모를 산새 지저귐에
어느덧 정상 이정표 눈에 띈다
여문 햇살에
가을같은 시원스런 조망
안성땅 진천땅 가름하다
다시 걷는 산길
산짐승 배설물이 물컹한 산길
걷고 있어도 걷고 싶은 길 ...
덕성산:충북 광혜원에서 오르는 해발 519 메타의 산으로
능선이 넓게 퍼져있고 숲이 우거저 여름 산행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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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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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가을을 가슴에 먼저 주워 담았군요... !! 고운글 감사드리면서..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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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산 아름다운 곳이군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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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산에 자주 가 보지는 못하지만 늘 산 아래에서 살아가지요,
시간의 핑계를 대보지만
저도 관심을가저 봐야겠습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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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등정이셨군요.
걷고 있어도 걷고 싶은 길은 참으로 생이 넘쳐나는 희망의 길이지요^^
감사히 땀을 닦아 봅니다.
김일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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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산행 으로 얻은 시인님의 시어속에 머물다 갑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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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글 뵙고갑니다
건필하십시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름다운 산입니다
저두 자주 산에 가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