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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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경칩이지만 개구리 감기 들겠다고
꽃샘추위 나무라는 봄 뜰꽃의 함성!
동장군은 봄처녀에게 자리를 내어 주라 한다
추운 겨울이 싫어 신음하던 수양버들
휘늘어진 가지에 서러움만 달렸더니
몰아치는 진눈깨비에 몽땅 씻겨 나가
입 다문 갈 빛은 추억의 고개 넘어가고
연초록의 아름다운 머릿결이 새롭게 빗겨진다
겨울이 오면 봄 또한 머지않으리라던 시인 ...
곱게 빗은 수양버들 늘어진 가지마다
향긋한 비누로 고운 머리 감아내고
싱그러운 샴푸 냄새 풍기며 헹구고 있다
추천1
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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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록의 아름다운 머릿결이 새롭게 빗겨진다
~
봄노래가 사알짝 들리는 듯 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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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로 감은 봄처녀의 곱게 빚은 머리같은
수양버들...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신의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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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산행 때 보니
산빛은 이미 봄을 알아버렸던데
헤살맞은 꽃샘 추위는 매섭기도 합니다.
수양 버드나무 흔들흔들
간드러진 봄의 손짓에
꽃망울 벙그러지고 아지랭이 피어오르리니...
허애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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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록의 머릿결...
정말 시어가 아름답네요
아름다운 시어는
꽃보다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원기 선생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