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외로움을 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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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3건 조회 1,392회 작성일 2007-03-05 20:09본문
손근호
사람은 태어날 때 주먹을 쥔다
그 외로움을 쥐는 것이다
외롭다고 느끼는 이여
괴롭다고 죽고 싶다거나 하지마라
이층에 올라 가라
창문을 열고 아래를 봐라
움직이는 모든 것을 잘 보아라
외롭다고 힘들어 하지 마라
휑하니 비어 있는 공허함에 미치도록
네가 움직이지 못할 그 죽음 후에
움직이는 모든 것은 사랑을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람은 태어날 때 주먹을 쥔다
외로움을 쥐는 것이다
죽을때사 그 주먹을 편다
그제사 외로움을 놓는 것이다
그렇다고 주먹에 쥔 그 외로움을 놓지마라
산다는 것은 그 외로움으로 인해 아름다운 사랑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움직여라
움직이는 모든 것은 사랑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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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산 주엽동 강선마을 21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생각이 납니다.
산다는 것은 그 외로움으로 인해 아름다운 사랑이 존재 하는 것이다
느끼고 갑니다.
늘 수고 많습니다, 발행인님!!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박명춘 시인님 사진 잘 찍으셨습니다. 창가에 물방울에 박힌 자작나무, 겨울 자작나무가 너무 외롭게 보이는 우리네 인생살이 같아 저의 시에다 올려 봅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혼하라 그래도외롭고 결혼하지마라 그래도외롭고
애인을만나도외롭고 만나지않아도외롭고 인간은 고독[외로움]이라는
병에항상걸려잇는것같습니다......늘수고가많으십니다 발행인님....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그런가 봅니다. 이 세상은 정말 그 외로움속에 살지만 그러나 저 끝에 사랑이라는 천국이 있다고 믿고, 그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우리네인가 봅니다. 김영배 시인님 감사 합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진속의 물 방울에 비친 나뭇가지들의 영상처럼그림움들이 애처롭게 매달려 있네요, 잠시 들러 인사합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외롭습니까 네 외롭습니다 그래서 또...견디기위해 움직입니다 손가락으로 그림을 시를 피아노를......
손근호시인님 공감하는 시에 머물다 갑니다 폭풍의 언덕 작업실 빌라에서
마지막 눈보라를 보며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갑식 시인님의 덧글 다시 보니 반갑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박정해 시인님 공감 하시는 군요. 원래 예술은 외로운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작품에다 보이지 않고 형언 되지 않는 사랑을 넣는 작업, 그 창작의 작업을 하는 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롭다고 느껴질때, 무언가 시원하게 깨물고 싶고 어디론가 목적없이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리네 인생 외롭기는 매 한가지 인걸요
발행인님!잘 감상하고 갑니다
한관식님의 댓글
한관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 외로움으로 하여 삶의 언저리조차도 정겹습니다.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움직이는 모든 것은 사랑을 찾는다
그렇군요. 시인의 안목은 순수합니다.
주먹에 쥔 그 외로움을 놓지마라
그렇군요. 쥔 것은 없지만 꼭 간직하고 싶어요.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미순 시인님.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자주자주 뵙겠습니다. 한관식 시인님. 다시 한 번 시사문단 식구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박태원 시인님. 정말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다 그렇더군요. 하물려 도로에 자라는 나무 또한 햇빛을 사랑하려 드니. 그것이 생명이니 말입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먹에 쥔 그 외로움을 놓지마라.....
인생은 기쁘기 위해 사는줄 알았지요
그러나 이만큼 살다 보니
외롭기 위해 사는것에 만족해야 되나봅니다
사람사는모습 허망뿐이구요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영애 시인님의 눈에는 언제나 눈물이 가득 해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있지 않습니까. 외롭지 않아도 될 문우님들의 정을 생각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