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구슬 따먹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926회 작성일 2019-08-27 12:05

본문

구슬 따먹기

              김경희

어스름 해질녘까지
땀 뻘뻘 흘리며 딴 구슬
남자애들 하는 놀이라고
구박하는 엄마 등살에
보자기에 싸서
집앞 고목나무
패여진 구멍속에
꽁꽁 숨겨놨는데
아침에 가보니
감쪽같이 사라졌다

나만의 비밀창고인데...
누구의 소행일까
번지는 불신의 화살이
동생을 향한다

버럭 화를 내며
딱 잡아떼는 동생
억울하다며 눈물까지 보인다

의심은 가나 증거가 없는
애매한 사건
'밥먹고 그리 할짓이 없냐'는
엄마의 판결에 재판은 끝이났다

땀흘린 노동의 댓가는
줄 터진 목걸이처럼
알알이 흩어지고
오래동안 구슬 생각에
뼈골이 쑤셨다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313건 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53
석류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2019-09-19 3
152
큰딸 시집보내고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19-09-25 3
151
낙화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2020-05-11 1
150
큰언니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2019-12-06 2
149
육십을 넘기고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2020-07-23 1
148
꽃망울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2019-08-19 3
147
어머니의 밥상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2019-10-30 3
146
가을비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2019-12-16 2
145
엄마의 장롱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2019-09-10 3
144
네잎클로버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2020-02-13 1
143
봉선화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2019-12-01 2
142
먹갈치 댓글+ 1개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2019-07-22 4
141
인연의 줄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2019-09-17 3
140
어머니라는 이름 댓글+ 2개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2020-02-11 2
139
봄나들이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2020-04-01 1
138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것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2019-11-14 2
137
고향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2019-08-23 3
136
마스크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2020-03-31 1
135
하루살이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2019-12-09 2
134
붕어빵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2019-09-26 2
133
한가위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2020-10-14 1
132
낙엽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2020-12-01 1
131
갯바위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2019-12-15 2
130
달과 소나무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2020-01-05 1
129
마음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2019-08-16 3
128
집게 댓글+ 1개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2020-12-20 1
127
내가 나에게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8 2020-12-09 1
열람중
구슬 따먹기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2019-08-27 3
125
천둥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2020-08-06 1
124
늦가을 풍경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2019-10-15 2
123
밀려오는 파도처럼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2019-08-03 3
122
달밤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2020-05-11 1
121
무인도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2019-11-26 2
120
사진첩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2020-09-10 1
119
김장배추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2020-12-20 1
118
초승달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2019-10-21 2
117
또 다른 봄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2020-03-31 1
116
두물머리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2020-12-09 1
115
가시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2019-10-02 2
114
그네의자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2020-07-14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