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낙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395회 작성일 2012-02-23 18:14

본문

낙태
 
                          김혜련
 
살다보면 억지로
시를 낳아야 할 때가 있다
가끔은 내 머리 내 가슴이라는
황폐한 자궁에게도
단 며칠간의 휴가라도 주고 싶어
의도적으로 시와 담을 쌓는
힘든 훈련을 하는데
하필이면 그때 원고 청탁이 온다.
 
식구들 모두를 이른 잠자리에 들게 하고
난방도 들어오지 않은 골방에서
피비린내 나는 난투극을 벌이다가
고뇌의 쇠발톱과 난상토론을 하다가
마침내 무릎 꿇고 낙태시켜 버린
불쌍한 내 새끼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엄마가 미안해.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67건 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07
교과교실 컴퓨터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0 2011-04-26 0
106
잠든 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2 2012-02-21 0
105
아침 피아노 소리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6 2013-05-27 0
104
억새풀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2 2014-04-13 0
103
고장 난 냉장고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7 2015-07-29 0
102
어깨가 흘러내린다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2016-11-17 0
101
가을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2017-09-19 0
100
반죽음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2018-07-26 0
99
참게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2019-01-13 0
98
토레니아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22-08-26 0
97
소리쟁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2023-04-29 0
96
인생 상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2023-12-26 0
95
밤 9시 근린공원에서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7 2011-04-26 0
열람중
낙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6 2012-02-23 0
93
고향집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9 2013-05-27 0
92
손바닥선인장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6 2014-04-13 0
91
백일홍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9 2015-07-29 0
90
요절한 가을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2016-11-17 0
89
겨울 아침 댓글+ 8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2017-10-19 0
88
월남치마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18-07-26 0
87
등 뒤로 숨은 그리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4 2022-09-20 0
86
라면을 끓이며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2023-05-03 0
85
일인 시위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2023-12-26 0
84
구두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3 2011-06-13 0
83
전셋집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1 2012-02-23 0
82
칼랑코에 분갈이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7 2013-06-10 0
81
아버지의 구두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1 2014-05-23 0
80
민달팽이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5 2015-08-02 0
79
화장장에서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8 2016-11-17 0
78
수박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018-07-26 0
77
가을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2022-09-21 0
76
이 계절 4인방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2023-05-04 0
75
멀구슬나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1-19 0
74
나이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0 2011-06-13 0
73
휴대폰 단축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7 2012-02-29 0
72
먼지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5 2013-06-10 0
71
포맷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0 2014-06-15 0
70
의성어 아파트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2015-08-02 0
69
꿈꾸는 일탈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2016-11-22 0
68
십이월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2017-11-26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