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선풍기를 말하심이라면
행간에 잠보..그놈의 이름이 나올법도 한데..
작가의 의도와 시선이 참 곱습니다.

오영근 님, 감사합니다. 소재가 선풍기 맞습니다. 며칠 전 집안 청소를 하다가 선풍기를 이제 들여놓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쓴 시입니다. 막상 내년 여름을 위해 선풍기를 들여놓으려 하니 파란색의 그 날렵한 선풍기가 고가의 에어컨보다 더 정겹고 친근한 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인님!
선풍기였군요
우직한놈이여
매년 한여름에 잠깐 얼굴을 뵙게되는
그놈 잘 모셨다가 내년 더위에
그리움으로 찾아 뵙게 되겠지요~~^^

시인님의 곱고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갑니다.
더욱 건강하세요.감사합니다.꾸벅.

여름을 제외하고 마냥 에너지 축적하며,  잠이 많은 보물(잠보)...!!
지난 여름 생각하며 아직도 사무실 옆을 지키고 있는 보물에 웃음을 보냅니다

정경숙 님, 이정구 님, 김석범 님, 모두모두 반갑습니다. 소중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어컨처럼 고가는 아니지만 우리네 서민들처럼 부담없이 가가이 둘 수 있는 친근한 존재 선풍기에 대한 의미부여 작업입니다. 내년에 선풍기라는 놈을 다시 만날 수 있겠지요. 그때도 저는 에어컨보다 선풍기를 가까이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