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노숙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899회 작성일 2018-11-20 01:11

본문

노숙자

 

                                          김혜련

 

겨울이 오는 소리를

제일 먼저 듣는 사람이

누구일까?

기상청에 근무하는 사람이라고

쉽게 말하지 마라

가을 벤치에서 흙먼지를

이불 삼아 덮고 자던

노숙자의 발뒤꿈치 티눈이

제일 먼저 정확히 그것을

감지한다고 한다

포장지 잔뜩 바른 바람이 우우

한바탕 울고 나면

노숙자의 왼쪽 어깨에

하얀 비듬이 쌓이고

어김없이 겨울이

낯선 대합실을 기웃거린다고 한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67건 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07
봄 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0 2013-04-14 0
106
살처분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4 2014-02-20 0
105
면소재지 마트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2015-06-16 0
104
통증의 입 댓글+ 7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2016-10-13 0
103
노이로제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2017-08-10 0
102
붉은 화두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18-05-31 0
101
곱창 골목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2019-01-12 0
100
슬픔의 뒤축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2023-03-12 0
99
큰꿩의비름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2023-11-01 0
98
컴퓨터 파일을 옮겨 심으며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3 2011-02-15 0
97
기억을 잃은 아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8 2012-02-20 0
96
큰개불알풀꽃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9 2013-04-14 0
95
화장장에서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8 2014-02-21 0
94
D동 기숙사 사감실 댓글+ 6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6 2015-06-16 0
93
계절 전쟁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16-10-24 0
92
반달만두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2017-08-10 0
91
폭(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2018-07-26 0
90
대리 기사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2019-01-12 0
89
바다는 무엇으로 사는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2023-03-14 0
88
가우라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2023-11-27 0
87
봄은 아직도 후진 중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2011-02-23 0
86
글을 쓴다는 것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0 2012-02-21 0
85
첫눈 내리는 날 내레이터모델을 보며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9 2013-05-05 0
84
미세먼지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7 2014-04-13 0
83
먼지박물관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 2015-07-14 0
82
아버지의 손 댓글+ 6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2016-11-16 0
81
환절기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2017-09-19 0
80
순천만국가정원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2018-07-26 0
79
골방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2019-01-13 0
78
명자꽃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1 2023-03-20 0
77
<내려놓으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2023-12-22 0
76
교과교실 컴퓨터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4 2011-04-26 0
75
잠든 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3 2012-02-21 0
74
아침 피아노 소리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4 2013-05-27 0
73
억새풀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6 2014-04-13 0
72
고장 난 냉장고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1 2015-07-29 0
71
어깨가 흘러내린다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2016-11-17 0
70
가을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2017-09-19 0
69
반죽음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18-07-26 0
68
참게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2019-01-13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