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개불알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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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164회 작성일 2013-04-14 13:38본문
큰개불알풀꽃
김혜련
요번 겨울을 지나면
네 살이 되는 현수 녀석이
봄날 풀밭을 하늘빛으로 색칠하는
야생화 잔치를 보고
할미인 내 손을 끌어당긴다
“할무이잉! 이 꽃 이름이 뭐야?”
괭이밥꽃, 민들레, 바위취
보리냉이, 양지꽃, 꽃마리
정감 어린 예쁜 이름 가진
야생화가 눈길을 끄느라 애쓰는데
왜 하필 네 살배기 손주 녀석 앞에서
얼굴 붉어지는 고놈의 이름을 물어볼까
요즘 부쩍 잠지를 만져
엄마한테 꾸지람을 듣는 손주 녀석을 보니
더더욱 입이 떨어지지 않네
큰개불알꽃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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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담한 푸른 자태의 꽃처럼 수줍음이 미소짓네요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석범 님, 시만 올려 놓고 자주 들어와 보지 못해 이제야 댓글을 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소중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