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집 목련은 슬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096회 작성일 2020-04-04 09:53

본문

우리집 목련은 슬프다

 

이상준

 

 

봄은

하늘에서 올까?

담장 밖에서 올까?

 

우리집 목련은 키가 커서 잘보인다

하늘도 바라보고

담장 밖을 바라보고

 

기다리다

먼저 피웠는데

봄은 다른데 눈이 가고

무관심..

 

서러움이 가지의 끝, 모서리에 모여

 

밤새

생각이 몽글몽글 구름꽃을 피우다가

눈송이 처럼 쌓이고..

 

순수하고 여린 만큼

소심해 상처도 컸을

가지의 끝은 세상의 끝이었다

 

사방으로 하얗게 웃어 보였지만

외면하는..

덧없는 삶

벼랑의 끝은 늘 외로웠다

 

수년을 이 자리에

그리워 하며

피고 진 것을..

 

아쉬움도 잠시

바람이 숨을 걷어 간다

하얀 생명들이 툭 툭

여기저기 흩어져 길바닥에 눕는데..

 

봄은 아직도

야속하게 먼발치에서 바라만 본다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5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489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6 2020-04-16 1
1948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5 2020-04-15 1
19487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2020-04-14 1
1948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1 2020-04-13 2
1948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2020-04-13 1
1948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1 2020-04-13 1
19483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2020-04-13 1
1948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 2020-04-13 1
19481 김원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2020-04-12 1
1948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2020-04-12 1
19479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9 2020-04-11 1
1947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 2020-04-10 1
19477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4 2020-04-10 1
19476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5 2020-04-09 1
19475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2020-04-08 1
19474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2020-04-08 1
19473
진도의 봄 댓글+ 2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2020-04-08 1
1947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2020-04-08 1
1947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 2020-04-07 0
1947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2020-04-07 1
19469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5 2020-04-07 1
1946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3 2020-04-07 1
1946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2020-04-06 1
1946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6 2020-04-06 1
1946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9 2020-04-06 1
19464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 2020-04-06 1
19463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2020-04-06 1
1946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0 2020-04-06 1
1946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 2020-04-05 1
19460 김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20-04-04 1
열람중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2020-04-04 1
1945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2020-04-04 1
19457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2020-04-03 1
19456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2020-04-03 1
1945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9 2020-04-03 1
1945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2020-04-02 1
1945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2020-04-02 1
1945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0 2020-04-02 1
1945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2020-04-01 1
19450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2020-04-01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