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전 학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550회 작성일 2006-09-06 18:43

본문



아침나절 따사로운 햇볕 쬐면

일곱 살 적 생각이 난다

시장 어느 가게 문앞에 서 있던 내 모습

초등학교 일 학년으로 전학 갔던 일 ...

언덕 위에 허름한 목조 건물이 썰렁했던 학교

설상가상 선생님은 나에게 무관심해

외톨이가 되고 흥미를 잃어 학교 가기 싫었다



아침마다  학교 간 줄 알지만

나는 시장 가겟집 처마 밑에 머문다

남향바지 가게는 햇볕이 따스하고

까만 깨 송송 뿌려 풀빵 굽는 아저씨

다 익은 빵 하나씩 하나씩

꼬챙이로 들어내는 재미에 푹 빠지다가

열두 시를 알리는 괘종시계 울면

얼른 집으로 돌아간다

그로부터 한 달 후에 선생님이 우리 집에 오셨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미소를 짓게 합니다.^^  저도 어릴 적에  풀빵 뒤집는 걸
한참 지켜본 적이 있어요. ㅎㅎ  좋은 시 머물다 갑니다.
문우님 ,건필하십시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 마음 얼마나 아프셨을까
일곱 살 소년 마음이 제일 아팠겠지만 
고소한 냄새,선생님 갑자기 풀빵이 먹고 싶습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며칠전에 5학년 학생이 학교를 안가고 서점에 들어와서
만화책을 보고 있길래 자초지종을 물어서 학교로 보냈던 일이있는데...
선생님 글보면서 아이들의 입장에서가 아닌 어른들의 시각으로
아이들을 다그치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그때의 가슴아픈 기억이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길 바랍니다
늘 웃음 가득하시고 강녕하시길...()...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긍~~~ 중간치기 안해본 사람은 모르죠...^*^
아린시절 전학으로 낯설은 학우들과의 부자연스러운 어울림이 외로움을 만들었네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50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489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1 2011-11-20 0
148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1 2012-01-18 0
1487
여덟팔자<2>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2 2005-05-04 3
1486
아름다운 생 댓글+ 10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52 2006-09-15 0
1485
고양이 왈츠 댓글+ 5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3 2005-06-12 3
1484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3 2006-09-17 0
148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4 2014-06-30 0
1482
두릅나무 새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4 2016-11-24 0
148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4 2020-11-24 1
1480
수 선 화 댓글+ 12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5 2008-02-05 9
147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5 2010-03-25 5
147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5 2011-08-08 2
1477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6 2005-04-13 6
1476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6 2005-10-16 2
1475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6 2006-04-27 4
1474
대한해협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6 2016-06-26 0
147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6 2020-12-24 1
1472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7 2008-11-05 2
147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7 2017-11-01 0
147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7 2021-01-14 1
146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8 2005-06-05 2
1468
지우현 서재 댓글+ 4
no_profile 지우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8 2006-03-03 3
146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8 2006-09-21 0
146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8 2009-01-08 7
146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8 2014-05-07 0
1464
격동하는 오산 댓글+ 4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9 2011-07-03 0
1463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0 2010-03-09 6
146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0 2010-11-30 26
1461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1 2005-07-19 1
1460 no_profile 10월29일시상식추진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1 2005-10-28 36
1459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61 2006-05-08 0
1458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2 2005-03-28 12
145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2 2011-09-11 0
145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2 2013-06-10 0
145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2 2016-08-16 0
1454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2 2018-09-27 0
1453
고 독 댓글+ 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3 2005-05-03 3
1452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3 2012-01-06 0
145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3 2012-12-18 0
145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3 2013-11-2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