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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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760회 작성일 2006-07-11 12:27본문
아버지
글/전 온
세상은 그렇다
선한 사람이 손해 보고
착하게 살려고 언제나
밑지고 산다.
부모 노릇
사람 노릇 해야 되기에
귀 뚫린 귀머거리
눈 뜬 소경
입 열린 벙어리 되어
언제나 그 자리
지키고 섰다.
비바람 불고
北風寒雪 몰아쳐도
그 자리 그대로
지키고 섰다
내뿜는 담배연기
속 타는 한숨으로
한 잔 술
반은 눈물을 섞어
누가 볼세라
홀로 들이키며
그 자리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
글/전 온
세상은 그렇다
선한 사람이 손해 보고
착하게 살려고 언제나
밑지고 산다.
부모 노릇
사람 노릇 해야 되기에
귀 뚫린 귀머거리
눈 뜬 소경
입 열린 벙어리 되어
언제나 그 자리
지키고 섰다.
비바람 불고
北風寒雪 몰아쳐도
그 자리 그대로
지키고 섰다
내뿜는 담배연기
속 타는 한숨으로
한 잔 술
반은 눈물을 섞어
누가 볼세라
홀로 들이키며
그 자리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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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버이의 마음을 돌이켜 보면서,
이제는 당신의 체취만이 허공을 돌고 있을 뿐... 추억에 잠겼다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부모 노릇은 바위 노릇, 생명 있는 바위라 때론 속에서 불 붙는 바위가 되기도 하지요. 전 온 시인님은 장성한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을 훌륭하게 표현 하셨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의 큰 사랑이 때로는 부담스럽고 힘겹게 느껴지지지만
지나고 나면 그런 아버지의 사랑이 날 나로 만들지 않아나 싶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려 봅니다.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의 모습이 아주 잘 그려진 시에서
하늘로 떠나신 내 아버님을 떠올립니다.
그냥 눈물이 납니다.
전온 시인님은 어찌하여 나로하여금 눈물나게 만드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