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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잘려 아홉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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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755회 작성일 2006-07-30 15:55

본문

                하나 잘려 아홉 손가락




                                                            청석/정광석

            열여덟 순정 흐르던 물길이

            억새 둑에 발길 놓고

            쌓인 고생 육골은 저수지를 만들어

            피멍은 물위에 꽃들로 피었구나




            소년은 잠시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는 걸까

            그렇게 일찍 당신을 던지시고

            머물러 삭혀야할 멀기만 한 사연들을

            철없는 망태들은 아직도 새벽입니다




            알아 줄이 있으나 없으나

            소리 내어 울음 한번 울지 못하고

            그렇게 당신의 가슴은 허허로운 물결위에

            가물가물 흐려진 시야를 훔쳐내지만


           

            하나 잘려 아홉 손가락

            저마다 사연에는 귀를 열어 찬서리에 꽃이 피는데

            저 잘나 곱다하니

            지는 햇살은 노을 속에 붉은 사연만 토합니다.

             

                ***     

                이글은  (현) 살아있는 아홉 자식을 기르느라

                고생하신 어머니의 고된 삶이 안스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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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시인님의 형제자매가 원래 10명인가 싶습니다. 우리 형제자매가 출발을 7명이 했는데, 참 대단 하십니다. 다투고 싸우던 기억이 귀에 쟁 합니다. 지금 사람들은 하나 밖에 낳지 않더군요. 정말 우리의 부모님께서 고생 하셨습니다.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광석 시인님^^*
글에 머물러 쉬어 갑니다
고생을 업으로 여기시며 사신 우리 어머님
주시는 사랑은 하늘 같은데
드리는 사랑은 너무나 작기만 합니다
사랑으로 그렇게 길러 주신 어머님
사랑합니다 우리 어머님이십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늘 어머니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오지요
시인님 !!
나의 강이되고 눈물되어주신 우리어머니
건필하세요^^&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광석시인님.... 하늘보다도.. 바다보다도.... 그 은공을 어디에 비하리까
시인님의 시에 저도 저의 어머님을 생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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