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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속에 숨기고싶은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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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용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672회 작성일 2005-09-21 18:01

본문


상자속에 숨기고 싶은 그리움



시 한용운
낭송 황용미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않은
어느 햇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안에서만 머물게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람 같은 자유와
동심 같은
호기심을 빼앗고 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만 그리움을 주고
내게만 꿈을 키우고
내 눈 속 에만 담고 픈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눈을 슬프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작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만을 담기에도
벅찬 욕심 많은
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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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혜원님의 댓글

no_profile 임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용미 시인님 참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잘지내셨지요?
무언가를 시도해 본다는 것 참 가슴 떨리게하는 것 같아요.
황시인님.. 지금의 심정이 느껴지내요..
열심히해서 원하는 만큼의 결실 꼭이루세요...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감상하였습니다
피곤하실텐데 멀리서 오셔서 열정적으로 임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더더욱 좋은 낭송 부탁 드려요

황용미님의 댓글

황용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어볼수록 쑥스럽고 몸둘바를 모르겠나이다
얼른 얼른 익히고 다듬어야 겠습니다
더 더욱 노력하는 황용미 되렵니다
진정 감사 드립니다.
행복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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