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락질을 업으로 할지라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726회 작성일 2005-09-22 08:56본문
-忍冬 양남하
사람과 짐승은
조물주께서
빚으셨다.
사람과 짐승은
같은 숨을
쉰다.
사람과 짐승은
흙에서 왔다가
티끌로 돌아간다.
진리를 버겁다 버리고
소드락질을 업으로 할지라도
여전히 만물의 영장이라겠지!
2005. 9. 10. 나가사끼성지순례를 마무리하면서.忍冬
Copyrightⓒ nh. yang. All rights reserved.
※ 소드락-질; 남의 재물 따위를 빼앗는 짓.
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이미 이 세상을 떠난 영혼들이 단 하루라도 더 살고 싶어 하던 ‘그 오늘’을 살고 있을 것입니다. 그 하루를 더 살기위해 짐승보다 못한 행동을 하는 것을 가끔 보게 되나 봅니다.
금년 어느 날인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자기 짝과 두 자녀 살해를 청부한 비정한 아버지를 구속했다는 뉴스는 물론 비슷한 일을 저지른 비정한 어머니에 대한 뉴스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또 주위를 살펴보니 형태를 달리한 바람직스럽지 못한 소드락질을 행하면서도 지도자라 생색내는 얼굴 두꺼운 분들이 줄줄이 생각나기에 諷刺詩로 엮어 본 것입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장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우월주의 산물이겠습니다.작은 꽃이라도 그 생명 역시 자연이 함께하는 것이라 봅니다.
자연의 순수함은 과욕이란 없다 하겠지요. 시인님의 충고적 깊은 시심에 머뭅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인간처럼 천차만별의 언행을 하는 동물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세상이 이상과 꿈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사람다운 사람이 많은 증거이겠지요.
그렇지만 지적하신 바와 같이 소드락질이나 하는,
동물만도 못한 인간군들도 많은 것 같아요. ^^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은 물을 마시고 젖소는 우유를 만들지만 뱀은 독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뱀의 독은 자신을 방어하고 먹이를 구하는 생존의 용도가 아니겠습니까? 그에 비해 사람 가운데는 서슴없이 남을 해치고 재물을 빼앗는 것을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행하는 부류가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만물의 영장이 아니라 만물을 위해서 사라져줘야 할 존재겠지요. 글과 신앙이라는 정신의 치료제가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스럽니다.
늘 건언하십시오.
김영태님의 댓글
김영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인간의 도리를 일깨워 주시는 좋은 글 마음을 다스려보며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십시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선생님, 화가 납니다.
왜 깨우치지를 못하는것일까요?
악과 선 하나의 담벼락 차이인데
해서는 될것이 있고, 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는 진리를
유아때부터 철저하게 예의 범절을 교육시키어
몸과 마음에 가장 원초적인 본능으로 지킬수 있도록 하는 바램입니다.
선생님 전 소드락인 단어 처음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탐관오리들! 이 깍쟁이들아!
이 세상 함께 숨쉬고 있음에 부끄럽다
나 자신도 무척 부끄럽다
감사한 마음으로 나를 정화시켜 봅니다
황용미님의 댓글
황용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시인님 성지 순례를 다녀 오시었나요?
세상의 모든것들은 헛것이여 헛것일세
결국엔 볼품없어 버려질 것 들 위해
힘쓰고 애쓰지 말아볼까나~~
내일일을 예측못하는 지극히 작은 우리들일세
내것아닌 남의 것들로 채운 욕심 다 버리고
우릴랑 가벼이 살아보세
파란 하늘빛 따다 고운마음 예쁜 마음
물들이며 살아보세~~
~~~~~~~~~~~~~
감히 답글이라고 써 보았나이다
죄송합니다
건강 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람과 짐승....분명히 구별해서 우리는 사용하고 있지요...사람의 한자뜻에서 4가지를 볼수있어야 함이고, 그렇치 못할경우 육신을 좇아 살아가는 인간은 짐승이라 비유하지요...오늘날 사람다운 사람이 있을까 하면서 깊이 새기고 가슴에 담고 갑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물은 힘의 세기로 상대를 제압하고 먹어치우지만, 인간이 만물의 영장인 것은 무력이 아닌 진리 앞에 고개를 숙일 줄 알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관심을 가져주신 문인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