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텔레비전이 있는 만화가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529회 작성일 2011-08-08 06:05

본문

텔레비전이 있는 만화가게


이 순 섭



잠에서 깨어나는 사람이 많은 아침에는 문 열리고

집으로 보기 싫게 갔다 오는 물결 넘치는 학교 앞

만화가게 텔레비전은 방과 후 낙원의 집합장이다.

거짓말 한다고 거짓말이라고 하면 안 되지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장소에 불 켜고 들어가

불 끄지 않기에 불 끄려고 올라가니

또 들어갈 사람이 내려오는

잠시 후 그곳엔 불쾌한 냄새가

진동하겠지 몸은 깨끗하게 보이는데 영 딴판이야

가난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는 텔레비전

도망자 · Combat · 인디언 추장 이야기

기간이 끝나는 날 가는 사람이기에

가자마자 무장해제 시켜야 가슴이 후련해

이름이 없는 빈 공간이 좋아

늦은 시간인데 완전히 가는 줄 알았는데

집에 갔다 온다고 하네.

하루를 하면서 본전을 다 뽑으려고

참 독하기도 하여라.

가슴이 부글부글 끓는데 부채질을 하네.

1960년대에는 일본도 우리와 텔레비전에 관해선

똑 같았지.

지금에 와선 멕시코 인디오들이 보는 텔레비전 앞에

가난이라는 것이 없어

그저 그들은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개인적인 꿈을 꾸고

있다고 누가 말했지 동감이야

5월 중순 비 오는 밤

덥다고 에어컨 켜 달래네.

누군 누구겠어 집에 갔다 온다는 사람이지

만화가게에 텔레비전이 있는 줄 모르는 아이야.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이 없어도 돈 잘 쓰는 아이들 아버지가
1969년도에 처음 나온 흑백 텔레비젼을
논 두마지기 값 주고 구입해서
아이들 할아버지께서 화병이 나셔서
제가 몹시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온 동네 사람들이
구경 와서 가지를 않아서
제가 무척 애를 먹었습니다
그 후에 칼라 TV가 처음 나오니
또 아이들 아버지가 맨 처음 구입해서
남녀노소 온 집을 골로 메워 구경 온 기억이 있어
덧글이 많이 길었습니다
옛을 떠올려 주신 시인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72년 생인데 벌써 40이 되었군요...*
그런데 60년대 이야기니 40년이 훌쩍 넘는 이야기 인데도
저에게 있어 그렇게 낮설지가 않습니다*^^*

저 또한 포천에서 의정부로 내려오는 자일리 축석고개의 시골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옛날 이야기가 굉장히 정감있게 들려옵니다*^^*

시인님 말씀대로 행복은 재산이나 지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선을 높고 넓고 크게 가지느냐 아니면 앞만 보며 사느냐에 달려있는 듯 합니다*^^*

바다에 나가보면 수평선이 놓여있는데 그 수평선을 평생 수평하다라고만 생각한다면
앞만 보며 현실만을 볼 수 있는 눈가리게를 하고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륵의 둥글게 말은 가운데 손가락 처럼 지구,, 푸른별은 둥그니까 수평선은 거짓이라는
넓고 높으며 크게보는 시선이 있어야 가난하게 살지언정 진정 행복을 느끼며 살았다 여길 것 같습니다!@*&

나비가 되어 시인님의 흑백 텔레비전에 잠시 노닐다 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50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329 김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6 2007-09-19 2
1328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6 2007-10-31 4
1327
인사 댓글+ 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6 2010-08-03 13
132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6 2011-08-25 0
132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7 2008-09-03 3
1324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88 2005-03-12 3
1323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8 2008-04-08 8
132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8 2010-08-14 31
1321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8 2018-08-19 0
1320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9 2005-05-12 4
1319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9 2006-02-21 43
1318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9 2008-09-02 2
131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9 2017-04-29 0
131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9 2020-04-06 1
131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0 2005-11-20 8
1314
첫 눈 댓글+ 8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0 2008-11-21 7
1313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1 2005-06-06 3
1312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2 2005-04-18 3
131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2 2005-09-28 7
1310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2 2006-05-23 2
1309
산의 묘미 댓글+ 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2 2006-08-13 0
1308
벼 이삭 댓글+ 5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92 2006-10-01 0
130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2 2010-08-10 14
1306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3 2007-05-24 1
130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3 2016-03-29 0
1304
가을 전령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4 2006-08-10 0
1303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4 2008-07-24 5
130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4 2008-11-17 6
1301
무명 폭포 댓글+ 5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4 2011-08-18 0
130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4 2017-02-04 0
1299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4 2020-02-22 1
129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4 2021-03-02 1
1297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7 2006-10-25 0
1296 오세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8 2010-08-15 30
129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8 2011-09-23 0
129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8 2013-07-30 1
129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8 2016-03-17 0
129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8 2022-09-28 0
129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9 2020-03-20 1
129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9 2020-05-09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