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감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494회 작성일 2005-06-01 14:56

본문

내 유년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을 때
모진 세월의 겨드랑이에서 새 부리처럼 삐져나와
붉게 타오르는 아침해를 품었다.

다시,작은 분화구 하나 모로 만들고
따가운 오뉴월에 용을 쓰다가
멍이 들어, 탯줄 끊고
풋감같은 희망을 낳았지.

세월은 너무 빠른 거야
아니 짧은 거야
땅에 떨어진 생명들이 핏기를 잃어
바람에 걸려 넘어지고
더러 찢어져서는
너무 빨리 시계(視界)를 벗어나고 말았지.


바람이 분다
바람이 모로 굴러간다
혹 가을이 제때 찾아온다면
아직은 초라한 내 해산을
내 영광을, 부디 마무리지어 다오.
해와달, 별
그리고 바람아!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첨부파일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년의 꿈이 무르익기 까지는
참으로 어려운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니 가을 또한 멀지 않겠지요.
해와 달과 별 그리고 바람과 더불어 풍성한 가을을 기대해봅니다. ^*^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부지런하심에 늘 든든합니다. 감꽃하면, 왜 그런지는 잘 모르지만,  거의 恨스러운 내용들이 많데요.
김준태의 시에 유종화님의 곡을 붙인 감꽃노래를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어릴 땐 떨어지는 감꽃을 셌지/전쟁통엔 죽은 병사 머리를 세고/지금은 침 발라 돈을 세지/먼 훗날엔 무얼 셀까"

시는 시대배경을 대변하는 외침이어서 그러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서 감꽃 목걸이 만들어 걸고 소꿉놀이 하던 생각이 납니다..^^*
바람 불고 햇살담아 영광을...부디 탐스런 감으로 태어날수 있게 해 주십사...^^*
안로님 건강하시리라...믿습니다..
늘..건안, 건필 하소서..^^*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50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329
가을 비 댓글+ 5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83 2006-09-05 0
1328 김경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3 2007-07-28 0
1327 김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3 2007-09-19 2
1326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3 2007-10-31 4
132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3 2008-09-03 3
132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3 2011-08-25 0
132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3 2017-02-04 0
132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3 2020-04-06 1
1321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84 2005-03-12 3
1320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4 2005-05-12 4
1319 no_profile 빈여백파노라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4 2005-09-30 5
1318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4 2008-09-02 2
1317
연민의 정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5 2012-06-02 0
131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5 2016-03-17 0
131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6 2005-11-20 8
1314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6 2018-08-19 0
131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6 2020-02-22 1
1312
첫 눈 댓글+ 8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7 2008-11-21 7
131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7 2011-09-23 0
131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7 2021-03-02 1
1309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8 2006-02-21 43
1308
벼 이삭 댓글+ 5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88 2006-10-01 0
1307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8 2008-04-08 8
130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8 2022-09-28 0
1305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9 2005-06-06 3
130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9 2005-09-28 7
1303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9 2007-05-24 1
1302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9 2010-08-10 14
130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9 2021-09-29 0
1300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0 2005-04-18 3
1299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0 2006-05-23 2
129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0 2008-11-17 6
1297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0 2020-10-12 1
1296
산의 묘미 댓글+ 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1 2006-08-13 0
129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2 2016-11-08 0
129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2 2020-03-20 1
1293
가을 전령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3 2006-08-10 0
1292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3 2008-07-24 5
1291
잠복근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4 2011-07-20 1
1290
무명 폭포 댓글+ 5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4 2011-08-18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