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계절 전쟁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730회 작성일 2016-10-24 15:15

본문

계절 전쟁
 
                                         김혜련
 
초등학교 시절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라고 배웠네
연필심에 침을 발라가며
꼬옥꼬옥 눌러쓰고
외우기도 했고
밑줄을 쫘악쫘악 긋기도 했네.
 
 
그토록 우애 넘치던 사 형제는
무슨 오해가 있었던지
어느 해부턴가
한반도의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끔찍한 전쟁을 벌였네
거대한 산이 무너지고
바다의 혈관이 마르고
몇몇의 도로가 꺼지는
기억조차 하기 싫은
전쟁이라는 링 위에서
대상포진 걸린 가을이 가장 먼저
무릎을 꺾었고
총질을 서너 번 더 하던 봄이
벚꽃잎 떨어지듯 주저앉고 말았네
여름과 겨울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엉겨 붙은 결승전에서
심장을 뜯어내는 전쟁을 하다가
마침내 여름이 승전고를 울리네
여름의 붉은 입술에
승리의 핏물이 질펀하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이제는 그것도 퇴색되어 가나 봅니다
환경파괴 즉 온실효과로 지구가 열병을 앓고 있지요
사계절 움직이며 각 계절마다 참여하는 환절기, 땅의 성질(土기운)을 갖는
환절기에 혼란이 생긴것 같네요 아마 앞으로도 계속 혼란의 연속 속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주의 질서가 서서히 파괴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자연의 변화부터몸소 느낄 수 있지요
예전에 없었던 병균도 생기고
형질의 변화를 알리는 곳곳의 사태를볼때
인간의 불안감을 떨쳐버릴수 없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50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329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2019-09-11 3
132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2022-11-14 0
1327
흔들리는 추억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2016-05-21 0
1326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2018-03-24 1
1325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2019-08-05 2
1324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2021-11-21 1
1323
물놀이 댓글+ 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2006-06-29 0
열람중
계절 전쟁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2016-10-24 0
1321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2021-12-24 1
1320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2022-05-26 1
1319
사랑의 초대장 댓글+ 7
안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2006-04-24 4
1318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2006-05-09 1
1317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2020-04-29 1
1316 이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2020-06-02 2
1315
섬 18 댓글+ 7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2006-05-10 2
1314
쓸쓸한 초대 댓글+ 3
최해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2016-05-21 0
1313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2020-08-11 1
1312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2019-10-25 3
1311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2019-11-17 2
131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2019-11-23 2
130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2022-08-17 0
1308
화살 댓글+ 4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06-07-11 6
1307
사랑놀이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16-08-05 0
130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16-08-18 0
1305 안병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20-02-18 1
1304 김원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20-10-04 1
1303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20-11-24 1
1302 소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21-05-31 1
1301
감사드립니다! 댓글+ 4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06-06-20 2
130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20-03-09 1
129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20-08-19 1
129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20-10-14 1
129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1-30 0
1296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06-05-11 1
1295
달무리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17-01-07 0
1294
굿바이 겨울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17-03-10 0
1293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19-07-18 2
1292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20-09-08 1
1291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23-01-01 0
1290
하루 댓글+ 6
안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2006-06-03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