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오래된 사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효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742회 작성일 2016-11-24 11:26

본문

오래된 사과

박효석 

사과가 오래되니 

어머니의 얼굴 

손등과 같이 쭈굴쭈굴  

주름이 졌다 

검은 버섯이 생기기도 하고  

군데군데 짓무른 것이  

꼭 어머니와 같다 

짓무른 곳을 도려내며  

남아있는 살을 먹다가 

마치 어머니의  

남은 生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먹고 있던 사과를  

그만 놓아버렸다 

어머니의 미소 같이 

그래도 입 안에 남아 있는 

오래된 사과의 향기는 

그윽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조영희님의 댓글

조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장님의 시 일전에 지하철역에서 이시를 본 듯 합니다. 정말 우연 입니다. 그 시인님의 이곳 회장님이시니. 감사 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분이 빠져나간 쭈글쭈글한 사과
인간 역시, 밀려오는 세월의 파도 앞에 수분이 날라가고
피부는 거칠어 지며 결국 흙으로 돌아가 생을 마감하지요
과일을 통한 인간 생의 제고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도 가득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50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330 김원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20-06-05 1
1329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20-10-14 1
1328
바람과 꽃망울 댓글+ 9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05-10 4
132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17-03-13 0
132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15-10-24 1
1325
고인돌 댓글+ 3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16-04-12 0
1324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18-03-24 1
1323
상팔자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06-04-06 4
1322
사글세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06-07-08 3
1321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17-08-28 1
1320 no_profile 조서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20-12-10 1
1319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06-17 1
1318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17-10-22 0
131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20-08-08 2
1316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22-01-28 1
131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22-11-01 0
131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16-11-17 0
1313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19-09-11 3
1312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20-11-24 1
131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22-11-07 0
1310
빈 마음 댓글+ 3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06-05 0
1309
인사 드립니다 댓글+ 5
오광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06-29 0
1308
안개등 댓글+ 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19-07-17 4
1307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19-10-25 3
1306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23-01-10 0
1305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5-26 0
1304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2006-04-10 4
1303 안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2006-05-04 5
1302
반성 댓글+ 3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2006-06-10 0
1301
스마트폰 댓글+ 2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2016-08-23 0
1300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2017-07-31 0
1299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2019-10-29 2
129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2022-04-11 0
1297
얼 굴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2006-05-26 1
1296
7월의 풍광 #11 댓글+ 6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2006-07-23 3
1295 조규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2016-09-09 0
1294
천땅 댓글+ 4
이상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2017-01-21 0
1293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2022-06-13 1
1292
벗길수록... 댓글+ 11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2006-08-02 0
1291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2019-08-04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