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디로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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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67회 작성일 2005-09-13 12:21본문
당신은 어디로 가시나요詩:김영태 이렇게 고운 날 당신은 어디로 가시나요 산들은 요란하게 치장하고 들판은 주머니를 가득 채운 채 당신을 따라 나서고 코스모스 꽃잎에 위태롭게 걸터 앉은 내 영혼은 날카로운 발톱 감춘 바람에 흔들리다 부서지는 햇빛의 흔적에 잃어버린 이름들을 하나씩 하나씩 새겨 놓습니다 하고 많은 날들 중에 세상이 제일 아름다운 날 가시는 건 잊지 말라는 당신의 욕심인가요 당신이 모두 가져가 버리고 남겨 진 흑백의 산과 들판에서 마른 풀들이 일제히 울어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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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을은 오래머물러주질 않고 아쉬움속에
떠나버릴날을 준비하겠지요...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시인님..! 풍성함의 뒤를 따르는 허전함과 외로움이 더욱 가을을 깊게 만드네요..!!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가을이란녀석이 얼마나 외롭고 고독하기에 빠알간 노오란 물이 들었을까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태 시인님,
가을은 항상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바람이 내몰아서 그런가요?
'아, 이제 가을인가'하다보면, 어느새 겨울이... ^^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름다운 가을에 사랑을 떠나보낸 그리움이 서럽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