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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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둔 말詩:김 영 태 마지막 남아있는 말들을 건네지 못하고 남겨둔 것은 아직은 살아있다는 증거로 남아 지워지지 않는 창백한 너의 이름 앞에 마지막에 뱉어낼 한 모금의 숨이다 스치는 바람에도 일어서는 잔 불처럼 집요하게 가슴을 지지는 형벌이 되어 낮이거나, 밤이거나 가혹하게 내 영혼을 담금질하여 재가 되는 고통의 사랑에도 하고 싶은 말 하나 남겨 둔 것은 버렸거나 남겨 졌거나 떠났거나 잊어버렸거나 아직은 내가 살아 있음이라 |
추천4
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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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를 위한 고백,
- 나의 됨에 나를 자랑치 못함은 내 속에 마지막 할 말이 있음이니- 항상 마음 속에 닮고 있는 고백입니다.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머물며 아침을 맞이합니다.
건안 하시오며 건필 하시옵소서.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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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둔 말
더욱 빛이 나리라 믿습니다
생의 마지막에 하려고 남겨둔 말 다 못하고 떠난다는 어머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맞으시기 바랍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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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금처럼 가슴에 남겨둬야 하는
속내도 때론 푸른 빛으로 일어서겠지요?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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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김영태 시인님!
꼭 하고 싶은 말을 가슴 속에 꼭꼭 숨겨두고 살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살맛나는 세상에 되겠습니까? ^.~**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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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글 뵙고 갑니다....남겨둔 말 처럼..이 가을엔 더욱 건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