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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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708회 작성일 2017-10-16 21:16본문
깊어가는 가을
설곡/ 김영우
서서히
물들어 가는 가을
단풍잎이 눈길을 끈다.
창밖에
청운의 낙엽수는
낙엽 따라 가버린 내 청춘
정겨운
해마라기 꽃
저무는 황혼에 추억을 남긴다.
2017, 10, 16./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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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이 서서히 녹아
앙상한 뼈가 내보이기 시작하는 계절
가을
단풍든 모습이
서산 노을진 붉은 석양과 다를봐 없습니다
한때 누구나 청춘같은 파란 하늘처럼 살다
고운 노란 삼베 적삼같은 낙엽들이 길바닥에
미처 내뱉지 못한 말들을 글을 쓰는 나무의 자서전 인듯하지요
대단히 반갑습니다
이렇게 해내시는 군요
일어나 주시는 모습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직접 빈여백 까지 오시다니요
기적 같습니다
다시 시간은 되돌릴수 없지만
건강하셔야 추억도 삼켜봅니다
북한강 문학제날 꼭 그곳에서
뵐수 있기를 간곡히 기도 드립니다
부디 환절기 건강도 이겨 내십시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 반간습니다
이제 나무는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다음을 기약하는 계절을 맞이 하겠지요
나뭇잎 하나하나마다 추억이 가득하리라 생각들며,
해바리기는 하늘의 씨앗을 품어 내일의 희망으로 남겨 두지요
우리 또한 저 나무와 꽃들의 삶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이면 창공에 녹슨 추억들을 하나 둘 그려봅니다
멋진 창작으로 삶의 아름다운 추억 간직하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