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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새는 비상하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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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584회 작성일 2016-03-29 09:50

본문

잊혀진 새는 비상하고 싶어 한다 

 손근호 



이별이란 병에서 
나는 잊혀진 날갯짓을 
찾아, 날갯짓을 찾아 
비상하고 싶다 

잎사귀를 흔드는 
미약한 바람이 불어도 
가슴 떠는 
아픈 새 
추억이 무거워 
날개가 무거운 
새 가슴 죽지가 
나는 새 가슴이 되었다 

비상하지 못하는 
새 한 마리가 되었다 
날갯짓을 잃어 버린 
사랑 앞에서 
비상 하지 못하는 새가 되었다 

이별을 떨구고 
비상하고 싶다 
사랑 앞에서 
자신 있게 날아가고 싶다 

날지도 못하는 
날갯짓을 잊어 버린 
나는냐 슬픈 
잊혀진 새 
잊는 것이 
어려운 권태로운 
새 가슴의 나는 야 
사랑 앞에서 
비상하고 싶다 

-시집 월미도 갈매기중-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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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련한 추억 때문에 움츠려 날지 못하는 새
이제 지난 일은 날려보내고 새로운 날개짓으로 허공을 날아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아픈 상처에도 세살이 돋을거라는 희망으로 ...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를 대학 학창시절 적은 시입니다. 도서관에 올라가면. 공부 하다 틈틈히 시를 적다가..벌써 30여년 전 시입니다. 시사문단 운영하고 거의 시를 적지 못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김종각님의 댓글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잊혀진 새에서 생각나는 새로
날지 못하는 새에서 훨훨 비상하는 새가
되도록 많이 사랑하도록 하지요(?)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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