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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하나 찾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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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503회 작성일 2005-03-22 10:25

본문

가슴 하나 찾으려고


                              시 / 김 석 범
                                       

모정(母情)보다 더 끈질기게
가슴 묶어주는 브래지어,
둥근, 각진 모양들
애들처럼 앙증스러운 것,
머리통크기의 모습들.


뽀얀 젖가슴 다 어디가고
껍질만 옹기종기 모여
젖비린내 흘러내리고,
붉은 정열, 검은 욕정
압박하는 숨 막힘으로
좁은 공간 할퀴고 있다.


쓸만한 가슴,
깊은 가슴 하나 찾으려다
양초처럼 눈에 불만 밝히고
몸은 주눅 들어
개처럼 숨만 헐떡이다
가슴에 응어리만 담고 말았다.   


어디로 가야하나
수많은 인파 해수욕장,
불타는 찜질 방, 목욕탕에
아니,
땡추 기거하는 깊은 산중,
심신계곡 폭포수 아래로.

 
뼈 속까지 곪아 터진 가슴,
참된 가슴 하나 찾으려고
수많은 이정표 무너뜨리며
오늘도 무작정
발길 옮기고 있다.

 
어디 가서 찾을꼬.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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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철화님의 댓글

이철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쓸만한 가슴,
깊은 가슴 하나 찾으려다
양초처럼 눈에 불만 밝히고 가슴에 응어리만 남았다.
참된 가슴  찿게 되겠지요....
힘차게 걸어 가시길 ....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시인님 시전에 머물며 작은 웃음을 자아냅니다....

쓸만한 가슴,
깊은 가슴 하나 찾으려다
양초처럼 눈에 불만 밝히고
몸은 주눅 들어
개처럼 숨만 헐떡이다
가슴에 응어리만 담고 말았다.   

깊은 시전 즐감하며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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