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행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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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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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건
조회 1,968회
작성일 2010-09-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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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지에서
글-김남희
신 새벽
작은 불빛이
새어나오는 마을
충북 보은 25번국도
구간 마다 변하는 기온 차
달빛 무리
소나무 기슭에
안개가 내려앉아
거미줄 틈새로
유리 구술 꿰어
집을 지었다
안개무덤속에서 달을 보내고
해가 서산에 기울었을 때
마을의 수호신처럼
서서 기다리는
가시버시 느티나무와
노랗게 밀려오는 벼이삭
바위 귀는
누구를 닮았을까
반야사 돌무더기
마치 호랑이 형상 같아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문수전에 올라서니
첩첩산중
한 폭의 산수화처럼
푸른 바람이
비취빛 물결을 이루나니
나그네도 잠시 쉬어 가라고
추천9
댓글목록
오세주님의 댓글
오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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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풍경이 그려지는 시입니다.
정감이 어우러져 아름답습니다.
자주 시 감상하고 싶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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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김남희 시인님.!
문수전 첩첩산중에 소나무 벗삼아 시향을 풍겨네는 시인님의 마음에
혹시 거미줄에 꽁꽁 묶기지나 않했는지*************************/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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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름다운 풍경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