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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1호, 100년만의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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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652회 작성일 2005-05-30 07:51

본문

국보 제1호, 100년만의 해방
-忍冬 양남하-


밤 10시 28번의 보신각 종소리에 닫히고
새벽 4시 33번 종소리에 맞춰 열리던
도성의 정문 숭례문이 드디어 외출한다,
조선조 4대 성문정경이 그리워진다.

다리를 의미한다는 남쪽의 숭례문(崇禮門)
머리에 해당하는 북쪽의 홍지문(弘智門)
오른팔의 동쪽 흥인지문(興仁之門)
왼팔에 서쪽의 돈의문(敦義門).

예(禮)를 높이 숭상하라던 숭례문이었기에
임진왜란, 정묘호란, 구한말, 일제횡포
오랜 역사의 격랑 속에서도 의연히 견디며
서울을 굳건히 지켜온 유일한 문, 숭례문.

대한민국의 국보 제1호임에도
전찻길 가로막혀 단절 고립 백여 년 만에
2005. 5. 27. 오후 2시를 기해 해방됐노라,
선량한 시민들 곁에서 오순도순 살리라.

2005. 5. 27. 忍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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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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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높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더더욱 건안하시기 바라며
아울러 문운이 융성하길 빕니다.

오한욱님의 댓글

오한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쁘다는 핑계로 드문드문 놀러오다 보니 양 선생님 오신 것도 모르고 있었네요.
우리 문단의 시인과 수필가들도 모두 문단의 보물들이라는 생각이드네요.
무더워지는데 건강하시구요.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그러네요. 아름다운 글로 스스로를 가꾸고
다른 이들에게 글로써 사랑을 나눠주는 이들이기에....^*^
양선생님의 아름다운 삶을 평소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지런한 삶 또한 많이 본받으려합니다. ^*^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의예지신에의거 사방에 문을 만들었던 ..특히 남방의 숭례문..찬란하고 태양의 맑고 밝은 빛처럼
향후  예를 중시하는 시대가 열리지 않을지 .... .깊은 생각에 잠기다 갑니다 ..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 문우님들 동행 격려 고맙습니다.
옛것은 모두 쓸모없는 것으로 치부하려는 젊은이들을 접할 때마다 안쓰러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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