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큼도 아름다웠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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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忍冬 양남하
아결한 여인이었다, 그녀는
노상 여윈잠인데도
생그레 웃는 얼굴의 천사였다.
사랑을 처음으로 느끼게 했던 그녀가
미워졌으면 좋겠는데, 가끔은
살큼까지도 아름다우니…
달빛만이 고요히 흐르던 날
그윽한 그녀의 암향(暗香)에
살맛 좋았던 추억만 넘실거리누나.
2005. 8. 忍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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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큼: 잠깐 살며시 잠이 든 모양
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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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정을 느낍니다.
아침 햇살에 상큼한 수수처럼 키 큰 정감을 한 껏 느끼며 월요일 아침을 맞이합니다.
감사히 감상하였습니다.
날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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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어여쁜 그녀.. 아름다운 추억을 지니셨습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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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향이 참 향긋하니 좋습니다.
후리지아 향에 비겨도 좋겠는지요?
김영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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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뜻한 그리움이 맛깔나게 돋아나는 좋은글 감사히 보고갑니다 건필하십시요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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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큼까지도 아름다우니 선생님의 마음은 향기로운 사랑이 넘실거립니다.
그저 보기만 하여도 좋을 사랑앞에 존경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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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곱습니다..비단결 같은... 고운 시 뵙고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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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큼.. ^^
정말 좋은 말이군요.
양남하 시인님의 첫사랑...
아주 옛 사랑이니까 뜬 구름 같은 낭만이 흘러 넘쳤었겠군요.
역시 멋있습니다. ^.~**
양남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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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들이 사랑시도 써 보라기에 써본 몇 편중 하나 입니다. 이런 유형의 시는 가급적 쓰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그러나 섭하거나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이 글은 무한정 상상의 비약을 가능케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도 그렇습니다.
탁월한 안목으로 들여다보고 계신 문우님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남기고 싶습니다.
늘 좋은 날로 만드시길 기원드립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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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시절 팔짱만 껴도 좋았던 설레임이 와 닿습니다
옷 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떠난 그리움은 언제나 만나려나
그때 설레이던 그 시절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