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핀 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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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핀 저 꽃
조성규
삼색으로 단장한
저 꽃들은 누굴 기다리길래
긴 목 뺀 기린이 되었을까
하늘하늘 고운 허리
여덟 꽃잎 고이 모아
송이송이 가지런히 피었다
시월이 가기 전에
그 마음 드리고파
임은 소식도 없고
애달기만 하여라
길 가던 나그네는
곱다 곱다 다가와
소녀의 순정을 건드리려 한다
오지 않는 임이 야속하구나
시들어 가는 네 모습에
얼마나 애잔하다 하실까
생에 이토록 멋진 날
시월은 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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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옥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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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사랑이군요
길섶 바람에 흔들리어도 투정없는 묵집함이 생긴것 하고는 다르지요
하늘하늘 꽃섬지기라도 되는양 하하호호 !!
고귀한글에 감히 댓글하나 놓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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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흐드러진 풀숲도 누군가를 기다리며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하지요
지상의 만물도 그리할 것입니다
진정 그것이 무엇이던간에 뭔가를 애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참 행복이지요
생애 최고의 그날을 위하여....!!!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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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란 더이상 사람의 힘을 가하지 않은 상태라 하지요
코스모스처럼 평범하지만 자연스럽게 펼쳐져 흔들림같은
가늘다란 진동이 있어 더 매력이 넘쳐흐르고 있지요
사람이 간직한 사랑의애절한 그리움의 떨림처럼 ,
강아지 의 반가운 꼬리 흔들림처럼..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좋은 작품으로 뵙게되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