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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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0건 조회 2,655회 작성일 2006-08-12 14:25본문
시금 동 건
한 낯의 더위를 피하려
당산 나무 아래 누워
시원한 매미소리에
잠시 더위를 식혀 본다
스르르 잠이 들 무렵
늘어진 나뭇잎이 한 들 거 린 다
눈 크게 뜨고 하늘을 쳐 다 보니
시커먼 먹구름과 장대비가 내린다
끝없이 퍼 부 어 대는 소나기에
시 원 함을 달래보며 얼른
원두막으로 달음질한다
소나기는 내 걸음 앞서 사라지고
햇살만 가득하니
앞산 언저리에는
무지개 다리가 걸려 있고
달려가 걷고 싶지만 너무 멀고 높아
올라 갈 수가 없다
그냥 그리움으로
댓글목록
김진관님의 댓글
김진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아름다운 전원의 정경이 떠오르고 고향의 모습이 궁금해 지는건 어쩔 수 없는 본능인 모양입니다. 추억을 새김질 하게 해 주신 고운글 고맙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소나기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근데 웬일인지 요지 음의 매미소리 들으면 그 소리 요란하여
더 더움을 느낍니다.ㅎㅎㅎ그러나 종류에 따라 가을 가까이 우는
매미는 역시 시원함을 안깁니다. 시원한 풍경에서 땀을 빼고 갑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도 소나기가 기다려지는 요즈음
원두막 하면 고향의 노란 참외 생각이 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금줄로 싸인 황금의 열매를
따 먹을 수 있을 기대에 부픈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원한 그림을 보듯 뵙고 갑니다.
항상 건안 하시길..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근 시인님 어꺼제 장마에 물난리더니 지금은 더워서 또 비를 기다립니다.
고운 시 머물다갑니다.
김영미님의 댓글
김영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소나기와 달리기 시합하셨군요
건강하시죠?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원한 소나기 내리는 여름철에
원두막에서 수박먹던 고향이 생각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진관 시인님
목원진 시인님
김옥자 시인님
한미혜 시인님
오영근 시인님
김현길 시인님
김영미 시인님
김영배 시인님
늘 고마습니다
언제나 고은날되세요
차연석님의 댓글
차연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여름 더위 속의 소나기는 대지의 해갈 역할도 하지만,
마음의 타는 갈증을 풀어주는 청량음료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