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인생의 가을 앞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604회 작성일 2019-10-30 19:27

본문

인생의 가을 앞에서


                                      조소영

속세의 삶 일구기가 고달프다고
밤새 울컥한 걱정이 무색하게
새벽안개가 걷히고 바다 위에 비추는 햇살
바다를 반사한 펼쳐진 푸른 하늘
반짝반짝 잔물결이 아름다워라

억새풀 스치는 사잇길로 갈바람이 분다
시원한 시야가
어느 틈엔가 벌써 가을이라고 읽고
옷섶으로 파고드는 기운이 가을을 알린다

우연히 마주한 노란 소국
바람 부는 쪽으로
한송이 꽃을 피우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시들한 상처를 보며
이내 아픈 가슴을 생각한다

기다림 외로움 그리움 아픔 고통 사랑
상처 용서 절망과 희망......
그들이 물들인 이 가을
숨이 턱에 찰 즈음 내 가슴 깊은 곳 울림
또 하나의 나, 깨달음에 기대어
자신을 뛰어넘어
진심으로 빚는 인생의 가을이다

노을이 잠든 풀숲
귀뚜리 노래로 애달프지만
땀 흘린 삶은 쭉정이가 아니라고 누군가 그랬다
그 말을 믿을까 말까

이렇게 가을은 오고 있다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윤호님의 댓글

no_profile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시절로 느끼는 시인의 가을 정서가
소슬합니다. 이 계절엔 누구나가 그렇겠지요.

바람부는 쪽으로
한송이 꽃을 피우기까지 란 구절이 가슴에 닿습니다.

꽃에 동화된 모습이 좋아서 공감 놓고 갑니다.

조소영님의 댓글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 시는 심신이 삶에 지쳐 있을 때
나온 시이기도 했는데요
저는 매해 이맘 때 즈음 가을을 몹시 타는
그 해도 산책을 하다가 시인의 마음이
또 하나의 나 시인의 마음에 닿아
퇴고도 없이 즉흥시로 가슴 깊이에서
농익어 나온 독자들의 많은 사랑받았던
계절 덕을 본 시이기도 합니다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에 강쥐와
남편이 주워준 단풍잎도 같이 월징사의
늦가을을 담아 가는 길입니다
공감에 감사드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50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12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2023-02-09 0
1126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2018-02-05 0
1125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2016-09-16 0
1124
봄을 맞으며 댓글+ 1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2018-03-02 0
1123
미숫가루 댓글+ 1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2018-03-03 0
1122 소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2022-01-21 1
112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2022-06-29 0
1120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2017-10-02 0
1119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2020-08-11 1
1118 최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2017-02-07 0
1117
버들강아지 댓글+ 3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2017-03-17 0
1116
나목 댓글+ 4
이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2019-03-20 0
1115
마음 댓글+ 4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06-05-15 1
1114
바늘 댓글+ 3
노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15-11-27 0
1113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18-06-04 1
1112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19-09-21 2
111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19-08-17 3
1110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19-11-17 2
110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23-11-29 0
1108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2018-04-06 0
110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2022-06-03 1
1106
고목 댓글+ 2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2017-06-20 0
1105
새해를 맞으며 댓글+ 1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2018-03-02 0
110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2018-05-31 0
1103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2018-11-17 0
1102
시/ 복숭아 댓글+ 1
김원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2019-07-16 4
1101 김원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2019-08-02 4
110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2019-11-08 2
1099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2021-09-15 1
1098
오늘 댓글+ 2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2016-09-07 0
109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2016-10-15 0
1096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2017-07-18 0
1095
갱년기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2018-02-09 0
1094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2018-04-30 1
1093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2019-12-08 2
1092 no_profile 김유식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2020-01-07 1
1091 no_profile 노귀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2022-07-18 1
1090 유지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2018-04-19 0
1089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2018-09-01 0
1088
작은새 댓글+ 3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2006-06-28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