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세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853회 작성일 2006-12-17 14:04

본문


세월


청담장윤숙


댓돌 위에 검정구두
한 켤레
까만 빛을 반짝이며
가지런히 놓여져 있다


구두 위에서
구두속에서 들려오는
지난 어느해 봄 날
뻐꾸기 울음소리
가만 귀 기울여 듣노라면 평안이다


늦은 가을날
소쩍새 울음소리 담아
푸른감이 붉음으로 제맛을 내고
다정한 연인들 속살거리던
벤치 위의 달콤한 속삭임도 들려라


희로애락
너와 나의 즐겁던 사계절은
바람처럼 말없이 흘러가고
댓돌 위에 얌전히 놓여있는 검정구두
저만 저리 분주하다

누가 저리 고운 신발을
가지련히 댓돌 위에 두고 갔을까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허애란님의 댓글

허애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댓돌 위에 검정 구두......
장윤숙 선생님 글 뵙구갑니다
춥지만 건강한 주말 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발장 의 뾰족한 구두
네 주인은 언제 오니 너도 나처럼
빨리 돌아와 주기를 바라는 뜻 오늘도
내 구두 찾을 때 반들거려 말 걸어 오 느나...,라고 느낍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모처럼 신발장 정리를 하다가 쓸만한 구두가 있길래
뽀얀 먼지를 떨고 구두약을 바르고 .광을내고 ㅎㅎ..가만 들여다 보니  ....
 마치 " 까꽁"하면서
아름다운  지난날의 이야기 꽃을 피우네요^^
아름다운 시인님들 ..눈내린 겨울밤 포근히 잠드소서...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마음내려주신 시인님들
 이밤도 아름다운 시향 많이 피워올리세요^^
눈 내린날에는 뭔가 새로운 기분이 들것같아요
오랫토록 기다리던 귀한 눈꽃 손님이라서..
고운 밤 되세요

김진경님의 댓글

김진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이야기를 한 편의 시로 옮겨 놓은 것 같군요
추억이 묻어나는 검정구두 한 켤레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입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5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450
연분홍 철쭉 댓글+ 5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06-12-10 1
19449
산그림자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08-01-05 6
19448
눈(雪)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08-01-26 6
19447
댓글+ 5
강현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08-02-12 5
19446
소녀상 댓글+ 5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17-03-08 0
1944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19-07-27 2
19444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19-09-14 2
1944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20-06-22 1
19442
봄 꽃 댓글+ 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06-02-22 4
19441
누가 웃는다 댓글+ 9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06-03-21 2
19440
퍼즐 맞추기 댓글+ 5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06-06-03 1
19439 최덕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06-06-24 7
19438
자신과의 싸움 댓글+ 5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06-07-11 0
19437 김홍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06-07-13 1
19436
때론... 댓글+ 7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06-07-30 0
19435
코스모스 댓글+ 9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06-09-20 0
1943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06-11-14 1
1943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06-12-18 4
19432
안녕하세요.. 댓글+ 8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2006-03-23 0
19431
바위에 핀 꽃 댓글+ 4
김예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2006-04-07 0
19430
봄이왔네요 댓글+ 6
no_profile 목영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2006-04-13 7
19429 서울지부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57 2006-05-04 3
19428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2006-05-09 1
19427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57 2006-12-20 1
19426
가을에 댓글+ 5
박종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2007-11-08 4
19425
이름 댓글+ 4
김복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2007-11-13 5
19424
신비한 자태 댓글+ 5
엄윤성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57 2008-03-28 4
19423 이종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2019-10-16 3
19422 no_profile 조서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2020-10-11 1
1942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2021-11-10 0
19420
절합니다 댓글+ 7
김승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06-03-01 0
19419 김승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06-03-15 0
19418
春夜 댓글+ 4
김홍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06-04-21 4
19417
유혹 댓글+ 4
안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06-06-21 0
19416
서울 25時 댓글+ 8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06-06-22 1
1941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06-08-06 1
19414
오솔길의 향연 댓글+ 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06-09-03 0
19413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08-01-10 4
19412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20-02-19 1
19411
터 미 널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2006-03-31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