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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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5건 조회 2,675회 작성일 2005-03-25 08:30본문
인연에 끝....
詩人 : 金誠會
마음을 다스려
인연을 끝내라 하신다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일러주고
모진 인연 숙명이라 여기라 하셔요.
이리도 모진 인연에 끈
끊는다고 끊어질 인연이라면
수많은 시간 번뇌로 허송세월하며
오직 그리움만으로 생애하지 않았으리요.
세월 지나면 잊혀진다 하셨나요?
시간 지나면 지날수록
처절한 보고픔은 깊어만 가
한 맺힌 절규는 하늘까지 닿는 것을
무엇으로 달래라고 그리 말하나요.
인연이 끝나 숙명이라면
가심 한복판을 차지한 그리움
변치 않는 간절함을 어찌하라고
인연에 끈을 놓으라고 하시나요.
사는 동안 쌓은 공덕이 부족하여
이리도 가슴시린 이별을 했다면
팔자라 여기며 살지니
볼 수 없다면 추억으로 함께하렵니다.
유한한 삶의 여정 인고의 날
살아 숨쉼이 지치고 힘 들 때마다
기억만으로 쓴웃음 지을 수 있음이
삶이 그리 서러운 것만도 아니지 않습니까?
** 050316 / 내 그리움 중
추천4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의 삶이 숙명/인연/팔자라는 바퀴속에 ..아니,
세상에 태어날 때 이미 쫘여진 틀에서 순환하며 벗어날 수 없다고 하니
운명처럼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함이 그 방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에 잠겨봅니다..!!
윤복림님의 댓글
윤복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연의 끝이 보인다면 추억으로 간직하며 살고픈 마음이 드네요.
가슴에 와 닿는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양금희님의 댓글
양금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상 잘 했습니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문우님들에 가벼운 발걸음에 감사를 드리며
언제나 문운이 깃드는 님들이길 바랍니다.
김찬집님의 댓글
김찬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가에서 말하는 인연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삶에 더욱더 겸손해 지려는 마음이 되네요 .
좋은 작품 잘 감상 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